
[점프볼=이재범 기자] 한양대는 두 명이 졸업한 대신 5명이 입학했다.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한양대 선수들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고 여길까?
한양대는 12개 대학 중 가장 빠른 지난 1월 중순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새벽과 오전, 오후,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한 체력 훈련 후 본격적으로 대만 프로팀 등과 연습경기를 갖기 시작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대신 지난 7일부터 전라남도 여수로 내려가 조직력을 다듬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양대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막차를 타는 아슬아슬함을 보여주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빠른 공수 전환의 육상농구로 불리는 시원시원한 농구를 펼치기도 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주춤했던 한양대는 올해 재도약을 노린다. 박상권과 이승훈이 졸업했지만, 대신 김진재, 이재위(이상 천안 쌍용고), 전준우(명지고), 정우진(광신방송예술고), 정희현(휘문고) 등 전력에 보탬이 되는 신입생이 이들의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다른 학교에선 한양대가 지난해보다 더 전력이 좋아졌다고 바라본다. 그렇다면 한양대 선수들은 어떨까?

벌드수흐에서 이름을 바꾼 이근휘(189cm, F)는 “작년에도 열심히 했는데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올해는 선수들이 다같이 끝까지 열심히 하면서 호흡을 맞춘다. 그러면서 선수 교체를 많이 하며 체력을 비축하고, 안정된 농구를 연습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기량도 지난해보다 더 올라왔다”고 송수현과 똑같이 전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김민진(177cm, G)은 “박상권 형과 이승훈 형의 빈자리가 있지만, 신입생들과 훈련을 해보니까 이들이 충분히 두 형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선수들이 대만에서부터 열심히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추고 있어서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골밑 높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상현, 최윤성, 정희현이 잘 해줘야 하고, 슈터인 김형준과 이근휘가 시원하게 슛을 넣어줘야 한다”고 마찬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오재현(188cm, G) 역시 “지금 냉정하게 보면 똑같거나, 조금 부족하다. 확 좋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게 주전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춰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상권이 형, 승훈이 형 등 형들의 빈 자리도 있다”며 “그래도 아직 한 달이 남았다. 손발을 충분히 더 맞춰나갈 수 있고, 호흡을 맞추면 더 좋아질 거다. 상권이 형이 있을 때 슛에 자신이 있었는데 신입생들은 높이도 좋고, 볼을 만질 수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 1학년들과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현과 오재현은 전력 강화를 위해선 신입생들과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한양대는 23일까지 여수에 머물며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질 예정이다. 한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대학농구리그 개막까지 조직력을 더욱 다진다면 3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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