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미국 3x3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미국농구협회는 17일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3x3 남자농구 1차 예선에 나서게 될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남자 3x3 대표팀에는 카림 매덕스(204cm, C), 캐년 배리(198cm, G), 로비 험멜(203cm, F), 도미니크 존스(178cm, G) 등 4명의 선수가 발탁됐다.
미국농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카고 풀맨 커뮤니티 센터에서 미국 3x3 남, 녀 대표팀 훈련 캠프를 치렀다. 이 캠프에는 남자 16명, 여자 11명의 선수가 합류해 올림픽 대표팀에 도전했고, 그 결과 남, 녀 8명의 선수가 최종 선발됐다.
이번 발표는 한국에게도 중요한 발표였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뉴질랜드와 함께 올림픽 1차 예선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번 미국 대표팀은 한국에게 낯설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 2019에서 미국과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쳤었다. 이승준, 박민수, 김민섭 등이 나선 한국은 확연한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22-8로 대패했던 바 있다.
당시, 미국 대표팀에는 카림 매덕스, 캐년 배리, 로비 험멜 등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3명의 선수가 포함돼 있었다. 분명 한국에게 어려운 상대지만 낯선 상대들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FIBA 3x3 월드컵 2019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꾸렸다. 가드 데이브 허프먼을 제외하고, NY 할렘의 도미니크 존스가 포함된 것이 유일한 변경사항이다.
미국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하다. 카림 매덕스와 로비 험멜은 ‘프린스턴’ 소속으로 FIBA 3x3 챌린저와 월드투어 무대에서도 함께 손, 발을 맞추며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로비 험멜은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출신이다.
NBA의 전설 릭 배리의 아들 캐년 배리는 현재 G리그 로와 울브스에서 활약하고 있고, 2019년 소속팀 NY 할렘에게 월드투어 우승을 안기며 올해의 선수 후보로도 올랐던 선수가 도미니크 존스다. 도미니크 존스는 박민수가 그의 플레이에서 영감을 얻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던 선수이기도 하다.
포지션별로 고르게 선수들을 선발한 미국 대표팀은 하드웨어와 기량 면에서 모두 한국보다 몇 수는 위다. 특히, 박민수, 김민섭, 김동우, 노승준으로 구성된 한국 올림픽 3x3 대표팀에는 정통 센터가 없다. 확연한 높이의 열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박민수와 김민섭이 지난해 3x3 월드컵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경험이 있고, 외곽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명확한 한국 대표팀인 만큼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 3x3 여자 대표팀에는 네프시 코일러 (미네소타 링스), 스테파니 돌슨 (시카고 스카이), 알리샤 그레이 (댈러스 윙스), 켈시 플럼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등 4명의 현역 WNBA 선수들이 발탁됐고, 이 중 켈시 플럼은 박지수의 WNBA 팀 동료이기도 하다.
*미국 3x3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
-남자
캐년 배리, 로비 험멜, 카림 매덕스, 도미니크 존스
-여자
네프시 코일러, 켈시 플럼, 알리샤 그레이, 스테파니 돌슨
#사진 설명_ 上 좌측부터 로비 험멜, 카림 매덕스, 캐년 배리, 下 도미니크 존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DB(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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