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박혜진의 홀로서기 바라볼 위성우 감독 "부담 주지 않으려 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17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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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박)혜진이가 홀로 서는 경기가 될 것. 부담은 주지 않았다.”

단독 선두 수성에 나선 아산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굳히기를 바라는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에서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우리은행이 3승 1패로 신한은행에 앞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주포 김정은의 결장 소식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홀로서기를 지켜봐야 한다. 김정은의 부상으로 과거 우리은행 천하를 이끌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빠진 상태. 과연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위성우 감독은 “팀의 리더로서 홀로 나서는 경기는 처음이다.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코트에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보이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주간 우리은행을 떠나 있었던 박혜진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예선 베스트5에 선정되는 등 FIBA에도 인정받을 정도.

위성우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성적과는 상관없이 혜진이가 잘해줬으면 했다. 예전에는 내가 감독이라서 못하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웃음).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난해 11월 소집 때부터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해줬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과 함께 우리은행을 이끌어야 할 박지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휴식기를 통해 독기를 품었다며 기대를 걸었다.

“휴식기 때 정말 열심히 했다. 스스로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못한 아쉬움이 큰 것 같더라. 독기가 생겼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



한편 한엄지가 빠진 신한은행 역시 전력 공백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상일 감독은 “(한)엄지가 없으니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빠진 것 같다. (김)연희가 잘해주고 있지만 엄지와 함께 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엄지는 다음주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새롭게 합류한 아이샤 서덜랜드에 대해서는 “2주 정도 함께 하면서 손발을 맞춰봤다. 이스라엘 리그가 타이트하지 않아서 체력적인 문제가 조금 있었다. 그래도 비키 바흐나 엘레나 스미스처럼 빅맨이 아닌 만큼 속도와 파워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요한 시기에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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