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스타] '재미x감동 다 잡았다!' 새로 바뀐 올스타전 포맷, 대성공 거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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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새로 바뀐 올스타전 포맷이 대성공을 거뒀다.

팀 르브론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팀 야니스와의 2020 NBA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서 157–155로 승리했다.

팀 르브론은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MVP를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폴도 나란히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야니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켐바 워커도 2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엘 엠비드는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사무국은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데 큰 공을 들였다.

먼저 올스타전 MVP(최우수선수)가 받는 트로피 이름은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명명하기로 했다. 또, 팀 야니스 선수들은 코비의 선수시절 등번호 24번, 팀 르브론 선수들은 지안나의 등번호 2번을 달고 뛰었다.

경기 방식도 완전히 뜯어고쳤다.

각 쿼터를 이긴 팀에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 경기를 이긴 팀에 20만 달러의 상금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 쿼터마다 승리한 팀은 시카고 지역 사회공헌 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할 기회를 얻게 됐다.

4쿼터 방식도 흥미롭다. 3쿼터가 끝날 때까지 리드한 팀 점수에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 '24'를 더한 점수를 최종 타깃 점수로 설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태껏 치러진 올스타전과는 차원이 달랐다. 설렁설렁 뛰는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은 1쿼터부터 승부욕을 불태우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 1쿼터는 팀 르브론이, 2쿼터는 팀 야니스가 각각 승리를 챙긴 가운데 3쿼터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팀 르브론은 레너드와 제임스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에 팀 야니스도 아데토쿤보와 엠비드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3쿼터 스코어는 41-4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백미는 4쿼터였다. 4쿼터 전까지 총 합산 점수 133-124로 팀 야니스가 앞섰다. 157점을 먼저 선취하는 팀이 승리를 거머쥐는 상황.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4쿼터 막판, 양 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은 극에 달했다. 수비 강도가 마치 파이널 7차전을 연상케 했다.

심판의 판정 하나 하나에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선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올스타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비디오 판독까지 나왔다. 경기 결과는 팀 르브론의 157-155, 역전 승리. 데이비스가 자유투 득점으로 위닝슛에 성공했다.



한편 바뀐 올스타전 포맷에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엠비드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진 건 아쉽지만 내게 있어 최고의 올스타전이었다. 모두가 정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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