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중간점검] ⑤삼성생명 : 연이은 부상 악재, 하위권 탈출 가능할까

홍지일 / 기사승인 : 2020-02-17 07: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홍지일 인터넷기자] 2018-2019시즌 준우승 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기에 이번 시즌 기대감도 컸다. 다른 구단들에 비해 탄탄한 포워드진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보는 전력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이번 시즌은 험난함의 연속이다. 시즌 개막하기 직전부터 부상병동으로 불렸다. 스코어러 역할을 해줘야 할 박하나는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가드진에 구멍이 생긴채 시즌에 돌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29일 리네타 카이저를 부상으로 잃었다. 급하게 비키바흐를 영입했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했다. 한달 간 외국선수를 제대로 투입하지 못한 과정에서 삼성생명은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현재 삼성생명은 8승 13패로 3위에 1게임 뒤진 5위다. 순위는 낮지만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새해 들어 배혜윤, 김한별과 함께 비키바흐가 수비에서 안정을 찾으며 탄탄한 골밑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한별은 경기당 5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할 정도로 가드진의 약점까지도 메우고 있다. 더 이상의 부상 변수만 없다면 봄 농구 막차를 탈 여지는 남아있다.

- MVP : 삼성생명의 중심 배혜윤&김한별

*배혜윤 : 21경기 16.95득점 6.9리바운드 3.9어시스트
*김한별 : 20경기 12.60득점 9.5리바운드 5.8어시스트

든든한 삼성의 버팀목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했다. 배혜윤은 득점력이 돋보인다.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16.95득점으로 전체 국내선수들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2.38점의 평균득점과 비교하면 4점 이상 수직상승한 기록이다. 외국선수 공백 기간동안에는 팀의 해결사 역할까지 소화하며 이젠 더 이상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별브론' 김한별의 존재감도 크다. 외곽과 골밑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궃은 일까지 책임진다. 리바운드 6위, 어시스트 2위, 스틸 2위까지. 박하나의 부상으로 빠진 가드 포지션 역할까지 메워주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팔방미인의 모습을 보이며 트리플더블도 이번 시즌 두 차례 기록했다. 11월 2일 하나은행 전에서는 15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2월 30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선 14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날, 팀은 모두 패배했다.



- 최고의 순간 : 2020년 분위기 반전 3연승 (1/15)

시즌 개막 후 줄곧 어수선했던 경기력이 2020년 새해가 되고 안정을 찾았다. BNK와 하나은행, 신한은행까지 연거푸 잡아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까지 처졌던 순위도 5위로 올랐고 3위와의 격차도 1게임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배혜윤과 김한별의 활약은 꾸준하면서, 윤예빈과 비키바흐가 가세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박하나의 공백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받은 윤예빈은 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속공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비키바흐 역시 골밑에서 든든히 자리를 지키며 상대 외국선수와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배혜윤과 김한별의 의존도를 줄여야 삼성생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보여줬던 경기였다.

- 아쉬운 순간 : 카이저 부상

11월 29일, 삼성생명은 홈에서 BNK와 만나 72-83으로 졌다. 패배보다 더 아팠던 것은 카이저가 부상으로 쓰러진 점이었다.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다미리스 단타스를 막는 과정에서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다.

정밀 검진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쉽게 회복되기 힘든 것으로 판단해 임근배 감독은 대체선수를 알아보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약 2주 이상의 공백기간이 있었고, 현재는 비키바흐를 영입해 외국선수 자리를 메웠다.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지일 홍지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