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라건아 대신 장재석 선택한 김상식 감독 “높이의 중요성 강조”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14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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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포워드보다 센터 자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에 나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시아 최고의 빅맨 라건아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쓰러진 것. 이에 김상식 감독은 고양 오리온의 장재석을 대체 발탁하며 높이 보강에 나섰다.

장재석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40경기 출전, 평균 8.4득점 4.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정상급 빅맨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센터 자원이 필요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적절한 선수다.

김상식 감독은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회장님과 상의한 후 장재석의 대체 발탁을 선택했다. 포워드 자원의 추가 선발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높이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재석은 득점력이 뛰어난 센터는 아니지만 높이가 좋고 몸싸움과 리바운드 참여도가 높다. 이미 국가대표 경험도 있는 만큼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대체 후보 중 김준일은 현재 오른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상태다. 장재석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첫 만남을 가진 뒤 가벼운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췄다.

김상식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한 만큼 처음부터 다시 맞춰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전체적으로 포워드들의 신장이 좋다.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갖춰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부재는 뼈아프다. 당장 치러야 할 20일 인도네시아 전, 23일 태국 전의 문제가 아니다. 오는 6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까지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당장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다는 건 큰 아쉬움이다.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서의 승리는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건아의 부상이 아쉽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었다. 아쉽지만 지나간 배를 쳐다보지 않겠다. 지금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보겠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그렇다면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서 김상식 감독이 추구할 농구는 무엇일까.

김상식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강한 압박을 통해 수비 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한창 시즌이 진행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도 하다. 부상자도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어떤 식의 훈련을 해야 할지도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약체라고 해서 쉽게 보지 않겠다. 승리를 전제로 우리가 보일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겠다”라고 전했다.

+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WINDOW-1) 12인 명단 +

허훈(KT), 김낙현(전자랜드), 전성현(KGC인삼공사), 두경민(DB), 송교창(KCC), 문성곤(KGC인삼공사), 양홍석(KT), 전준범(현대모비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장재석(오리온)

+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WINDOW-1) 경기일정(한국시간) +

2월 20일 오후 9시 vs 인도네시아(AWAY)
2월 23일 오후 3시 vs 태국(HOME, 잠실학생체육관)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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