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UP&DOWN] 구단 최다 ‘14연승’ 달린 토론토, 이 주의 UP 팀

이종엽, 김홍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1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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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김홍유 인터넷기자]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연승가도를 달린 토론토가 UP 팀에 선정된 반면, 유타가 지난주 ‘골텐딩’ 오심 논란에 휩싸이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 주의 DOWN 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한 주간, NBA에서 상승세를 보인 선수와 팀(UP), 아쉬움을 남긴 팀(DOWN)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토론토 랩터스
지난주 성적 : 4승

vs 시카고 불스(홈) 129-102 승
vs 인디애나 페이서스(홈) 119-118 승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원정) 115-106 승
vs 브루클린 네츠(홈) 119-118 승

토론토 랩터스가 지난주 열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잡아냄과 동시에 지난달 16일부터 이어진 연승의 숫자를 ‘14’까지 늘리는데 성공하며 이 주의 UP 팀으로 선정되었다. 토론토의 14연승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2018시즌 2018년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이어진 11연승이다.

토론토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3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무려 27점 차의 승리를 챙기며 한 주를 산뜻하게 맞이했다. 이날 토론토는 마크 가솔(햄스트링), 론데 홀리스-제퍼슨(발목) 그리고 무기한 아웃을 선고 받은 노먼 파웰(손가락)까지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이날 토론토는 12명의 선수가 출장했는데 무려 11명의 선수가 +마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특히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테렌스 데이비스는 28분 23초를 소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1득점 3점슛 6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프레드 벤블릿과 카일 라우리는 26득점 14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론토는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며 치른 인디애나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6일 열린 홈경기에서 토론토는 2쿼터에 인디애나에게 무려 43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 1점차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역시 토론토는 라우리가 32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으며, 파스칼 시아캄 또한 2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또한 라우리와 시아캄 그리고 서지 이바카는 역전의 발판이 된 4쿼터에 팀 전체 득점인 37점을 합작해냈다. 또한 라우리는 매치업 상대였던 말콤 브록던을 4쿼터 들어 꽁꽁 묶으며 상대 공격 작업을 둔화시켰다.

거칠 것 없던 토론토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9일 브루클린과의 경기마저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브루클린을 상대로 홈에서 10연승을 거뒀다. 이날 라우리(목)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지만, 벤블릿이 팀 내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데이비스 또한 3점슛 5개 포함 20득점을 거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물론 토론토에 위기도 있었다. 4쿼터 들어 토론토는 해당 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린 상대 가드 캐리스 르버트의 득점 공세에 시달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시아캄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39승 14패를 기록,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까지 오른 토론토다. 1위 밀워키 벅스와의 격차는 6.5게임차로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토론토의 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토론토가 이변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농후하다. 과연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 주의 UP 선수 - 줄리어스 랜들

지난주 성적 : 경기당 평균 19.7득점 7.7리바운드 3.3어시스트 1.3스틸 1블록 야투율 53.1%(26/49) 자유투 성공률 85.7%(6/7)

지난주 뉴욕 닉스의 골밑의 수호자로 나선 줄리어스 랜들이 이 주의 UP 선수로 선정되었다. 지난주 랜들을 앞세운 뉴욕은 이번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말 10연패까지 빠졌던 뉴욕인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랜들은 지난주 첫 경기이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던 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날 랜들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엘프리드 페이튼(17득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와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페이튼의 패스를 받아 역전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뉴욕 쪽으로 가져왔다.

또한 랜들은 경기 종료 40여 초 전 다시금 페이튼과의 호흡을 자랑,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비록 상대 가드 콜린 섹스턴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향하긴 했으나, 랜들은 연장에서도 득점 뿐 아니라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2020년 첫 연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주 두 번째 경기였던 7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도 랜들은 빛이 났다. 랜들은 팀 동료였던 마커스 모리스가 LA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며 생긴 골밑의 구멍을 홀로 메웠다. 이날 랜들은 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 결승 득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랜들은 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도 활약, 팀의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랜들은 17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이번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이끌었다. 랜들은 2점 차(91-89)로 쫓긴 경기 종료 21.8초 전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 4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3점 차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랜들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은 17승 37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2위까지 올라왔다. 플레이오프를 노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긴 하다. 하지만 랜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분명 뉴욕은 쉽게 얕보지 못할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과연 랜들을 중심으로 뉴욕이 남은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주의 DOWN 팀 – 유타 재즈
지난주 성적 : 1승 1패
vs 덴버 너게츠 (홈) 129-133 패
vs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홈) 106-118 승

지난주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덴버 전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유타 재즈가 이주의 DOWN팀으로 선정됐다.

지난주 첫 경기였던 덴버와 대결에서 유타는 4연패 탈출 기회를 맞았다. 상대 덴버가 트레이드 마감 직후 영입한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 주요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어 7명의 선수만 경기에 나서게 됐다. 전날 포틀랜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체력적 부담까지 가중된 덴버를 상대하게 된 유타는 유리한 상황들이 겹치며 낙승이 예상됐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유타는 전반을 57-49로 마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쿼터 6분 41초를 남기고 마이크 콘리의 3점슛을 통해 71-56으로 15점 차의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연속된 공격 실패로 유타가 4득점에 그치는 사이 덴버에게 16점을 허용, 75-72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재차 힘을 낸 유타는 경기 종료 6분 46초를 남기고 90-81까지 앞섰다. 이제는 승리를 굳혀야 하는 상황. 상대 센터 니콜라 요키치에게 연속 실점한 유타는 2분을 남기고 도노반 미첼의 턴오버와 루디 고베어의 오펜스 파울로 연속해서 공격권을 내줬다. 결국,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95-9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콘리와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음에도 연속 공격 실패가 너무나 뼈아팠다. 이날 유타는 달아나야 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유타는 이날 경기 총 3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성공한 슛은 고작 7개에 그쳐 23.3%의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였던 포틀랜드와 경기에선 전반 58-72로 크게 뒤처졌으나, 3쿼터 들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88-8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한 유타는 경기 종료 13.5초를 남기고 데미안 릴라드의 슛을 고베어가 막아내는 과정에서 골텐딩을 범했다.

하지만, 이는 블록으로 인정되어 경기는 그대로 유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6명의 선수가 10+ 득점을 기록, 연패 탈출에 성공한 유타였으나 오심으로 인해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해설진 역시 “100% 골텐딩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명백한 골텐딩이었다.

사실 이날 경기 역시 유타가 유리한 경기였다. 포틀랜드의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나시르 리틀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앤퍼니 사이먼스 역시 1쿼터 20초를 남기고 크게 넘어지며 코트를 떠났다. 트레버 아리자까지 2쿼터 초반 격한 항의로 2연속 테크니컬 파울 선언으로 퇴장당해 6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포틀랜드 상대 유타의 진땀승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운 유타였다. 이겨야 하는 경기를 패한다면 유타는 남은 정규리그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힘들지도 모른다.

이 주의 DOWN 선수 – 빅터 올라디포

지난주 성적 : 3경기 평균 25분 18초, 12.3득점 1리바운드 2.7어시스트 야투율 33.3%(14/42) 3점슛 성공률 22.7% (5/22)

지난주 복귀 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빅터 올라디포가 이주의 DOWN 선수로 선정되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가 당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올라디포에게 거는 기대감이 있기에 지난주 올라디포가 보여준 활약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복귀 직후 2경기 20분 정도 소화하던 올라디포는 지난주 3경기에선 평균 25분까지 출전 시간을 늘렸다. 하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4일 열린 댈러스와 경기에서 총 27번의 슛 시도 중 단 5번만 성공하며 9득점에 그쳤다. 특히, 3점슛 10번의 시도 중 1번만 성공할 정도로 영점 조절이 되지 않고 있다.

6일과 8일 열린 토론토와 연전에선 복귀 후 첫 10+득점을 기록하고 25분 이상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힘썼다. 직전 경기보다는 야투율과 3점 성공률 모두 끌어올렸지만 팀은 2경기 내리 패하고 말았다.

9일 뉴올리언스와 경기,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인디애나는 관리 차원에서 올라디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올라디포가 빠진 팀은 이날 경기 상대 브랜든 잉그램과 자이언 윌리엄슨이 결장했음에도 117-124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1년 만의 복귀라 그런지 경기 감각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디포 복귀 후 인디애나는 1승 뒤 5연패에 빠지며 동부 컨퍼런스 6위까지 처지고 말았다. 팀이 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디포가 제 기량을 찾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11일 인디애나는 동부 7위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올라디포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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