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12년 기다림 마친 이문규 감독 "도쿄에서 8강 노리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09 2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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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베오그라드/한필상 기자] "도쿄에서 8강 노리겠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C조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60-100으로 대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영국 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던 대한민국은 중국에 단 한 번의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참패를 겪고 말았다. 그러나 스페인이 영국을 79-69로 꺾으면서 어부지리 도쿄올림픽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예상해왔던 것이다. 게임 체력은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의 신장에서 오는 급격한 체력 저하가 컸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박)지수도 혼자 버티기엔 힘들었고, (김)정은이가 나와서 해줘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1승을 목표로 해서 왔는데, 중국이 스페인을 이겼기 때문에 변수가 생겼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여기까지 온것만으로 다행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

Q. 세 경기 총평을 한다면.

사실 농구가 신장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박지수 하나 가지고 게임을 이어나간다는 것이 힘들었다. 대부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이기는 건 힘든 일이었다.

Q. 체력 때문에 변칙 기용을 선택했나.

어제 우리 선수들이 오래 뛰었고 그렇지 못했다면 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초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체력 문제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Q. 만약 도쿄올림픽에서 선수 로테이션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새롭게 다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할 생각이다.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하고, 아프지 않은 선수들이 어울려서 팀을 만들어야 한다. 능력이 좋아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하면 결과 역시 따라올 수 없다.

Q. 높이의 열세는 항상 따라오는 문제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국내에 (박)지수 외에 높이가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많이 커야 배혜윤과 신한은행 김연희 밖에 없는데, 이번에 결과를 보고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Q. 도쿄올림픽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다음 목표가 필요해진 시기다.

선수들의 신장을 지금 늘릴 수는 없다.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워 8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도쿄에서도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 인터뷰 정리_민준구 기자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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