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리온 윌리엄스에게 바라는 역할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31 12: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윌리엄스는 메이스의 안 되는 부분들, 스크린이나 궂은일 등에서 채워줄 거다. 윌리엄스가 있기에 메이스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전주 KCC는 KBL 경력 선수인 제임스 메이스(199.9cm, C), 리온 윌리엄스(196.6cm, C)와 2019~2020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스는 2016-2017시즌 창원 LG에서 평균 21.85점(7위) 11.94리바운드(4위) 1.91스틸(2위)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에는 플레이오프 때 애런 헤인즈(199cm, F) 대신 서울 SK의 교체 외국선수로 활약하며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었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다시 LG 유니폼을 입고 평균 26.81점과 14.72리바운드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첫 번째 테렌스 레더)로 득점과 리바운드 동시 1위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처음 KBL과 인연을 맺은 뒤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 등 KBL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SK, 오리온에 이어 원주 DB에서 교체 전문 선수 역할을 맡았다. 특히, DB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뛰어드는데 한몫 했다.

윌리엄스는 6시즌 동안 274경기 평균 28분 51초 출전해 15.99점 10.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메이스를 주축으로, 윌리엄스를 메이스의 뒤를 받치는 선수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이번 시즌 선수단 변화 속에 지난 시즌 DB에서 활약한 박지훈(193cm, F)과 한정원(200cm, F)을 영입했다. 두 선수는 KCC에서 다시 윌리엄스와 한솥밥을 먹는다.

한정원은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며 경험도 많고, 머리도 좋은 선수다. 지금 많이 움직이는 농구를 훈련하고 있는데, 윌리엄스가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거다”며 “듬직하고, 다른 짓을 안 하며 물 흐르듯이 팀에 녹아서 자신이 할 걸 잘 한다”고 동료였던 윌리엄스의 장점을 들려줬다.

박지훈은 “(윌리엄스와 다시 만나서) 반갑고, 다시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며 “(윌리엄스는) 부지런하고, 머리도 똑똑하고,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해준다. 포스트에서 자리만 잡기보다 스크린도 거는 등 훈련을 하며 움직이는 농구에 적응을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KCC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송창용(192cm, F)은 함께 훈련해본 윌리엄스가 어떤지 묻자 “(상대팀이었을 때) 묵직한 친구였다. 궂은일을 열심히 하면서 중거리슛도 정확하게 넣어서 튀지 않지만, 자기 몫을 꾸준하게 해주는 선수 같았다”며 “몸이 아직 안 되어 있다(웃음). 뛰어다니긴 하지만, 지난 시즌 DB에서의 움직임이 안 나온다. 윌리엄스도 자신에게 2주의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 했다.

신명호(184cm, G)는 “국내에서 많이 뛰었고, 장점도 확실하다. 메이스와 함께 윌리엄스를 뽑은 것도 국내선수 신장이 낮기 때문이다”며 “가운데(골밑)서 우직하게 할 수 있는,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나 궂은일에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고 윌리엄스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전했다.

KCC 관계자는 “윌리엄스는 팍 튀는 선수는 아니지만,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주는 선수다. 메이스가 스크린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윌리엄스는 메이스의 안 되는 부분들, 스크린이나 궂은일 등에서 채워줄 거다”며 “윌리엄스가 있기에 메이스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혼자서 35분씩(34분 21초) 뛰었으니 힘들었을 텐데 윌리엄스와 둘이서 시간을 나눠가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다”고 기대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선수는 1명만 출전 가능하다. 두 명의 외국선수끼리 자칫 출전시간 경쟁을 펼친다면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 윌리엄스가 출전시간을 크게 욕심내지 않는 것도 KCC에겐 장점이다.

KCC는 메이스, 윌리엄스라는 골밑을 지킬 두 외국선수와 함께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