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정규리그 우승, 방점 찍은 박지수 “식스우먼상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2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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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날. 가장 돋보였던 이는 역시 박지수(28, 193cm)였다.

박지수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 24분 43초만 뛰고도 2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앞세워 94-69로 승,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튀르키예리그 도전을 마친 후 돌아온 박지수는 24경기 평균 23분 21초 동안 16.5점 10.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7블록슛으로 활약했다. 8관왕을 달성했던 2023~2024시즌처럼 독보적인 존재는 아니었지만,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은 박지수가 복귀했기에 가능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동료 강이슬과 더불어 강력한 MVP 후보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박지수의 투입 시점이다. 박지수는 올 시즌 전 경기를 교체 출전했다.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207경기 가운데 단 16경기만 교체 출전했던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변화다. 박지수는 이에 대한 견해부터 정규리그 우승 소감,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정규리그 우승 소감
마지막 경기까지 이 정도로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던 시즌이 있었나 싶다. 플레이오프 대진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BNK도 최선을 다해 임할 거라 예상했다. 흔들린 구간도 있었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잘 마무리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

전 경기 교체 출전
식스우먼상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웃음). 몸 상태가 안 되어있는 나로선 (교체 출전이) 덜 부담스러웠다. 자체 청백전을 선발로 치른 적이 있었고, 그때 체력적으로 힘든 게 느껴졌다. 그래서 감독님께 교체 출전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 그래야 덜 부담스럽고, 상대가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송)윤하가 주전으로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었다. 윤하에게 고맙다.

2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 직후 세리머니
(허)예은이가 굿패스를 했는데 볼을 놓칠 뻔했다. 공이 잘 안 잡힌 상태에서 던진 건데 들어갔다. 그래서 너무 기분 좋았다. 박성진, 김도연 선수가 강하게 나올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3점슛, 외곽에서의 돌파도 많이 시도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첫 3점슛이 들어가서 너무 좋았고, 그래서 원정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
2023~2024시즌에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홈경기 전승까지 했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됐던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우리은행)는 우리에 대해 준비를 잘한 반면, 우리는 안일했다. 정규리그와 똑같은 전술로 나갔다. 30경기 치렀던 그대로 나갔는데 상대가 준비한 변칙 수비에 당한 것 같다. 우승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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