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2년 연속 구단의 초대 사령탑이 된 김승기 감독에게 9월 20일은 특별한 날로 남았다.
20일 소노캄 고양에서 고양 소노의 창단식이 열렸다. 신세대식으로 진행된 창단식은 ‘소노 스카이거너스’ 명칭 설명, 축사 영사, 선수단 인터뷰로 이어졌다. 소노 출발에 자리를 빛낸 참석자들과 선수, 김승기 감독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 명은 다르지만, 김승기 감독은 2년 연속 고양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이미 안양 정관장에서 2015-2016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으며 3차례 챔피언결정전 진출,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명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지난 시즌 캐롯과 데이원을 이끌며 열악한 선수구성에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쓰며 ‘감동 캐롯’을 이끌었다.
2년 사이에 2번이나 창단식을 경험한 김승기 감독은 “이번 창단식은 내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창단식이었다. 앞으로 전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고 이렇게 기쁘게, 행복하게 시작하니까 팬분들이 더 감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노가 창단을 7월 결정한 만큼 10개 구단 중 새 시즌 준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 9개 구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도 소노는 국내를 선택해야 했다.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이제껏 늦으면 늦는 대로 시작해서 빨리 시작한 팀을 어떻게든 맞춰가려고 노력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준비를 해왔던 게 있고 감독을 처음 하는 게 아니기에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창단식 중 이정현은 지난 시즌 자신을 성장시켜준 김승기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회를 맡은 연예인 김용만은 어부바를 시켰고,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을 업었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나를 업어줬는데, 우승하고 세리머니 하고 싶다. 3년 안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에 농구적으로 모자란 부분보다 근성이나 투지가 조금 부족했다. 이제는 그런 부분이 다 채워졌다. 새 시즌은 MVP급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 MVP 후보에 전성현과 함께 올랐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성적이 좋아야 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프시즌 김승기 감독은 FA(자유계약선수)로 김민욱과 함준후를 영입했지만, 대어를 낚은 타 팀에 비하면 멤버 구성이 뛰어나다 볼 수 없다. 김승기 감독은 “약팀이 맞다. 다른 팀에 비해 멤버 구성이 좋지 않다. 누구나 다 인정할 거다. 거기다가 드래프트 지명 순위도 8순위가 나와서 마음이 아프다. 장난으로 지난 시즌에 핸디캡을 주고 시작해서 4강에 올랐고, 새 시즌도 핸디캡을 좀 주고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팀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나는 이번 시즌만 생각하지 않는다. 3년 안에 우승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하고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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