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KT 허훈과 양홍석처럼 동시 20-10 사례 있었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4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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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과 양홍석이 동시에 20-10을 작성했다. 같은 팀 국내선수가 한 명은 득점과 리바운드로, 한 명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20-10을 작성한 건 역대 4번째다.

부산 KT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93-97로 졌다. 4연패에 빠진 KT는 24승 2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머물렀다.

KT는 27-47, 20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가 앞선 두 경기에서 20점 이상 차이로 승리해 KT도 대패를 당하는 분위기였다.

KT는 3쿼터부터 수비를 재정비하고 허훈과 양홍석을 앞세워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4쿼터 막판 3점 차이로 앞섰던 KT는 전성현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12번째 연장전이며, KT는 이 중 66.7%인 8번을 맡았다. 한 시즌 최다 연장전은 2003~2004시즌 모비스의 9회(3승 6패)이며, KT의 8회는 2005~2006시즌 오리온의 8회(6승 2패)와 공동 2위다.

KT는 연장 막판 이재도를 막지 못해 4점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제러드 설린저에게 41점 18리바운드를 허용한 게 패인 중 하나다.

그럼에도 허훈은 27점 10어시스트를, 양홍석은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이번 시즌 11번과 13번째로 더블더블 횟수를 늘렸다. 허훈과 양홍석은 KBL 최초로 같은 팀 국내선수끼리 두 자리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더불어 7번째 20-10을 기록했다. 7회로 숫자는 똑같지만, 허훈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양홍석은 득점과 리바운드로 기록한 게 차이다.

다만, 두 선수가 나란히 20-10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허훈과 양홍석처럼 국내선수 가운데 한 명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한 명은 득점과 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한 건 통산 4번째다.

2001년 2월 8일 삼성과 동양의 맞대결에서 이규섭이 21점 10리바운드를, 주희정이 23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처음이다. 2003년 1월 4일 역시 삼성과 동양의 경기에서 서장훈이 23점 10리바운드를, 주희정이 27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4년 3월 7일 TG삼보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김주성은 21점 15리바운드, 정훈은 24점 10어시스트로 세 번째 기록을 남겼다. 김주성과 정훈은 각각 11블록과 12리바운드까지 곁들여 동시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밀어주기 경기였기에 가능했던 기록이다.

김주성과 정훈은 2002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에 뽑힌 선수들이다.

2017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에 선발된 허훈과 양홍석은 KBL 역사에서 보기 드문 더블더블과 20-10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특히, 허훈이 기록한 득점과 어시스트로 20-10 7회는 역대 4번째이자 국내선수 중 2번째다. 2003~2004시즌 앨버트 화이트가 역대 최다인 11회, 2005~2006시즌 김승현과 크리스 윌리엄스가 각각 9회와 7회를 기록했다. 허훈은 이들의 뒤를 잇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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