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소재의 무나카타 시민체육관에서 ‘제25회 도키메키컵 2023 in 후쿠오카’의 2일 차 일정이 끝났다.
일본 큐슈 지역 농구 꿈나무들의 꿈의 무대인 도키메키컵. 올해로 25회 째를 맞은 본 대회에는 일본 큐슈 지역 23개 팀과 강남 삼성 농구교실 등 총 24팀이 참가했다.
A, B, C, D조의 예선 마지막 일정이 치러진 가운데 한국 유소년 팀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강남 삼성 농구교실은 오전 열렸던 D조 4번째, 5번째 경기에서 블루슈팅스타즈와 니시시로를 상대로 각각 39-28, 41-38로 꺾고 5연승을 거두며 B조 1위에 올라섰다.


결과만 놓고 보면 2경기를 모두 이기긴 했으나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전날과 비교했을 때 승리하기까지 과정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전날과는 달리 경기 시작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초반 기싸움에서 밀렸고 대회 전부터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홈콜 논란을 일으킬만한 장면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남 삼성은 결정적인 순간, 높이와 조직력이 빛을 발하며 실력으로 앙갚음을 했다. 이어 오후에 치러진 오키나와를 연고로 한 가카즈와의 8강 전에서는 출전 선수 전원 득점에 힘입어 58-13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가 끝난 뒤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가카즈 선수들은 먼저 강남 삼성 선수들에게 다가가 포옹과 악수를 건네며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어 양국 선수들이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새삼 느낄수 있던 순간이었다. 승자인 강남 삼성 선수들도 집으로 떠나는 가카즈 선수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며 답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단체 사진 촬영까지 마친 양 팀 선수단은 "다음 대회에서 또 보자"는 인사와 함께 코트를 떠났다.


강남 삼성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우승까지는 단 두 걸음만 남았다. 18일 대회 마지막 일정이 치러지는 가운데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강남 삼성은 미아토를 상대한다. 미아토와의 준결승전은 잠시 후 오전 10시 30분, 글로벌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예선
강남삼성 39-28 블루슈팅스타즈
강남삼성 41-38 니시시로
8강
강남삼성 58-13 가카즈
강현묵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양원준 10점 4리바운드 5스틸
김유찬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윤성 8점 1어시스트 3스틸 1어시스트 3스틸
정우석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건호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차은후 4점 1리바운드
장동규 5점 3리바운드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