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엄청 근질근질하다” 뛰고 싶은 SK 오세근, 새 시즌 개막만 기다린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7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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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SK에 새 둥지를 튼 오세근(36, 200cm)이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오프시즌 KBL 최대 이슈는 오세근의 이적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세근은 11년 동안 몸담은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를 떠나 서울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현재 그는 SK 소속으로 미국 얼바인에서 전지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오세근은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다. 계속 재활을 하다가 미국 오기 1주 전부터 패턴 등을 보고 있다. 아직 5대5 훈련은 못하고 있다. 공도 만지고, 코트에서 러닝도 하면서 코트 적응을 하고 있다. 빠르면 미국에서 연습경기를 뛸까 했는데 아직 이른 것 같다. 팀 훈련을 많이 못했으니 돌아가서 연습경기를 하면서 맞춰야 할 것 같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오세근의 공식적인 첫 경기는 오는 10월 예정된 KBL 컵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전희철 감독과 오세근 모두 같은 생각이다. KGC 시절 오프시즌 몸을 만든 뒤 비슷한 시기에 코트로 돌아온 경험도 있다.

“KGC에서도 그 정도에 맞춰 훈련을 했다. (전희철) 감독님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적응을 하려면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같이 맞춰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 들어가면서부터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밖에서 보면서 (SK 농구를) 익히고 있다. 패턴은 비슷한 것도 많고, 돌아가는 것을 보니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세근의 말이다.

SK는 일본 치바에서 열린 프리시즌 컵대회를 마친 뒤 미국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근도 코트를 누비고 싶은 마음이지만 정규리그를 바라보면서 참고 있다. 대신 야간 훈련까지 하면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오세근은 “일본에서부터 몸이 엄청 근질근질했다. 뛸 수 있는 몸이 아니라 참고 있다. (송)창용이, (허)일영이 형이 뛰라고 부추기는데 아껴뒀다가 한국에서 잘하겠다. 하루도 빠짐 없이 야간 훈련을 하고 있다. 힘들더라고 꾸준히 하려고 한다. 전지훈련에 와서는 최대한 몸에만 신경을 쓰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세근의 이적 배경에는 허일영의 조언이 있었다. 허일영 또한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서 12년을 뛴 후 SK로 이적했다. 오세근과 같은 케이스다.

오세근은 “일영이 형도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그런 상황에서 팀을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에 많이 물어봤다. 특히 일영이 형이 가장 친해서 많이 물어봤다. SK가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줘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부담은 언제나 있었다. 팀을 옮겼기에 주위에서도 말이 많이 나올 것이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그런 부분도 즐기면서 해야 한다. 다급한 것은 없다. 워낙 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잘해줘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SK로 이적하면서 중앙대 시절 52연승을 합작했던 김선형과 재회했다. 이들 모두 KBL 입성 후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오세근은 “뛰면 잘 뛴다. 그런데 (김)선형이는 우리가 뒤에서 안 뛰더라도 혼자 해결할 거다. 별로 이야기할 것도 없다. 오랜 만에 만났으니 세세한 움직임만 이야기하면서 맞춰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선형이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선수라 잘 맞춰주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사진_SK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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