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만에 리바운드 우위’ 정관장의 집념이 엿보였던 기록

안양/정다혜 / 기사승인 : 2024-01-03 0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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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혜 인터넷기자] LG가 다른 수치에서 앞서있었다고 해도 정관장의 리바운드 개수는 무시할 수 없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11승(18패)째를 기록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 모두 외국선수가 1명씩 출전하는 상황에서 정관장은 연패를 끊기 위해, LG는 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정관장은 LG 양홍석 수비에 고전했지만, 4쿼터 박지훈을 필두로 득점을 쌓았고 달콤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3쿼터까지 3점슛 14%(3/21), 속공 0개, 야투 성공률 35%로 기록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앞서있던 기록이 있었다. 바로 리바운드였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 17개를 잡았는데 이 중 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3쿼터 종료했을 당시 수비 리바운드는 18-18로 동률, 공격 리바운드는 15-2로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득점으로 연결된 건 10점이었으나 리바운드로 받쳐온 흐름이 있었기에 무너지지 않고 4쿼터를 이겨낼 수 있었다.

7연패 경기 모두 리바운드 열세에 놓였던 정관장은 8경기 만에 리바운드 우위(39-28)를 점했다. 이종현은 12개, 로버트 카터와 정효근은 각각 9개, 8개를 기록했을 만큼 리바운드 참여에 적극적이었다.

LG 조상현 감독도 패배의 큰 요인을 리바운드로 꼽았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박스아웃 자체를 안 했다. 마레이가 없다 해서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준건 자격이 없는 거다. 리바운드를 마레이만 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선수들이 책임감 갖고 했으면 좋겠다”라며 리바운드가 이날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3라운드 평균 리바운드 32.2개가 무색하게 이날 경기는 정관장 선수들의 집념이 엿보였다. LG는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지만, 정관장은 대릴 먼로와 김경원, 렌즈 아반도의 빈자리를 채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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