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와 2년 더’ 김보미 “청주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3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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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KB에서 은퇴를 생각한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팀에서도 날 원한다고 했다.” 김보미(31, 176cm)가 잔류를 택했다.


13일 KB스타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6.9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보미와 두 시즌을 더 함께하기로 했다. 2014-2015시즌 KEB하나은행을 떠나 KB스타즈로 옮겨온 그는 2019-2020시즌까지 KB스타즈 소속으로 뛰게 된다. FA(자유계약선수)협상 과정은 비교적 순탄하게 마쳤다고. 계약기간은 2년, 1억원. 지난 시즌 대비 11.1% 상승했다.


김보미는 “구단과 협상을 하는데, 난 이제 결혼도 했고, 은퇴 시기를 고민할 때다. (임)영희언니, (허)윤자 언니는 오랫동안 뛰었지만, 난 그렇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 농구를 계속하고 싶기도 했지만, 2세에 대한 고민도 있다. 하지만 1~2년 정도는 선수로 더 뛰고 싶어 남편,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구단에 입장을 전달했다”며 재계약 배경을 말했다.


KB스타즈에서도 김보미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협상은 순탄하게 이뤄졌다. 김보미는 “구단에서도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다. 나 또한 다른 팀보다 KB스타즈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고, 구단도 나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FA 계약을 마친 김보미는 시즌 중 다친 코뼈 수술을 마쳤고, 최근 휴식 중이다. 밝은 목소리로 “시즌이 끝나고 5~6일 정도 있다가 코뼈 수술을 했고, 집에서 회복하다가 친구랑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은 친정에서 쉬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온 김보미.


올 시즌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내 모습을 못 보여줘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하나의 숙제가 된 것 같다. 이 부분을 비시즌에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 또한 덧붙였다.


부족했던 점은 어떤 걸까. 김보미는 ‘패스’를 꼽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박)지수와 (강)아정이, 그리고 외국 선수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결할 땐 해결해주고, 팀원들의 찬스를 살릴 수 있는 패스를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지난달 21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KB스타즈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훈련 시작일은 오는 6월. KB스타즈는 김보미가 잔류를 택하면서 국내선수 전력 누수는 막게 됐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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