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삼성SDS BCS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07-23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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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대회에서 6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2차대회에서도 그들은 지난 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삼성SDS BCS는 2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전에서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준 박재우(9점 8리바운드), 홍승표(9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점슛 2개)를 필두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한 데 힘입어 한국타이어를 48-37로 꺾고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7일 삼성전자 TSB와 경기에서 2차연장 끝에 패한 아쉬움을 덜어낸 삼성SDS BCS이었다. 박재우, 홍승표를 필두로 나한석이 3점슛 1개 포함 8점을 올리며 동료들을 이끌었다. 조재윤은 리바운드 13개(5점)를 걷어내며 박재우, 권영은(4점 7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노장 김규찬(6점 3리바운드), 이동부(5점 3리바운드)도 코트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한국타이어는 김훤규가 12점 7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한 가운데, 노유석(8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이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리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노장 신윤수(9점 3스틸)는 득점에 적극 가담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아주었다. 박정엽, 김동옥, 이태진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후반 극심한 슛 난조로 인하여 첫 승리를 거둔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SDS BCS는 경기 시작전부터 이동부를 제외한 9명이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다. 이동부는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1쿼터 중반 즈음에 도착, 동료들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보았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경기시작시간이 다 되어서야 5명이 도착하는 바람에 출전인원 모두가 모여 경기 전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무더위와 출석률 저조로 인하여 체력 열세가 우려되었던 한국타이어. 삼성SDS BCS는 초반부터 이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나한석, 홍승표, 조재윤, 김규찬, 박재우를 선발로 내보내 조화를 꾀했다. 나한석이 포인트가드로서 동료들을 적극 살렸다. 조재윤은 박재우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마무리가 좀처럼 되지 않은 탓에 평균치 밑을 맴돌았다.


한국타이어도 사정은 다를 바 없었다. 노유석이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넸고, 신윤수는 박정엽과 함께 높은 슛 성공률로 중거리 지역을 적극 공략했다. 둘은 1쿼터에만 9점을 합작, 공격 첨병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하지만, 임민욱, 박찬용, 유현석 등 센터들 모두 출석하지 않은 탓에 이형근, 김훤규가 골밑에서 힘든 사투를 벌여야 했다.


2쿼터에도 줄다리기하듯 서로 줄을 잡아당겼다. 삼성SDS BCS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이동부를 투입,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동부 돌파가 한국타이어 수비진에게 번번히 가로막힌 탓에 점수를 올리기 힘겨워했다. 홍승표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김규찬이 중거리 지역을 공략하여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조재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권영은을 투입, 골밑을 강화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타이어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노유석, 김훤규가 적극적인 돌파로 삼성SDS BCS 수비진을 헤집었다. 이형근은 골밑에서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득점을 도왔다. 2쿼터 시작할 때 즈음 돼서야 경기장에 도착한 김동옥도 곧바로 투입, 외곽에서 힘을 보태려 했다. 노유석, 김훤규가 2쿼터 12점을 합작한 한국타이어는 전반 종료직전 신윤수가 중거리슛을 꽃아넣어 28-22로 앞서나기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삼성SDS BCS가 반격에 나섰다. 삼성SDS BCS는 리바운드에서 활로를 뚫으려 했다. 조재윤이 박재우와 함께 한국타이어 이형근, 김훤규 돌파를 막아냈고,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한국타이어는 조재윤, 박재우가 지키고 있는 삼성SDS BCS 골밑을 공략하지 못한 채 외곽을 겉돌았다. 하지만,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탓에 림에서 가까운 곳에서만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노유석 활동반경도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삼성SDS BCS는 한국타이어가 흔들리는 틈을 놓칠 리 없었다. 홍승표, 나한석이 연달아 3점슛을 꽃아넣어 28-28, 동점을 만든 뒤, 조재윤, 나한석, 박재우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삽시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수비에서 단 2점만 허용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을 통하여 전반에 보이지 않았던 믿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는 4쿼터 들어 3쿼터까지 침묵했던 이형근과 김훤규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SDS BCS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바람에 점수를 올리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노유석이 돌파 후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을 겪은 셈이다.


승기를 잡은 삼성SDS BCS는 한국타이어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재우, 권영은, 조재윤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동부는 적극적인 돌파로 한국타이어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타이어는 김동옥이 3점슛을 성공시켜 추격 불씨를 다시 살렸으나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삼성SDS BCS는 이동부, 조재윤, 권영은이 연달아 점수를 올리며 46-30으로 차이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SDS BCS는 이날 경기 승리로 지난 7일 2차연장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덜어냈다. 슈팅 난조로 인하여 이전 경기만큼 득점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해법을 찾아내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자유투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다면, 접전승부에서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임민욱, 박찬용, 유현석 등 센터들 모두 나오지 않은 탓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겪었다. 이형근, 김훤규가 이들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센터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노유석, 신윤수 활동반경이 넓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주축선수들이 복귀하는 만큼, 더 나은 경기력으로 준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9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준 삼성SDS BCS 맏형 박재우가 선정되었다. 그는 “지난 7일 삼성전자 TSB와 2차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때 승리했더라면 오늘 경기를 통해 준결승 진출을 90% 이상 확정지었을 것이다. 그래서 동생들이랑 오늘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자고 했고,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이날 삼성SDS BCS는 후반에만 26-9로 앞서나간 것이 승리에 대한 원동력이 되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예전과는 달랐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에 대해 “출전선수들 모두 일찍 와서 몸을 푼 덕을 보았다. 사실, 한국타이어 출전선수들이 많지 않아서 초반 마음을 놓았던 것 같다. 공격 과정에서 실수가 많았고, 슛 성공률이 너무 저조했다”며 “후반 들어 우리 팀이 상대보다 리바운드가 좋아서 이 점을 적극 활용하자고 했다. 조재윤 선수가 경기 전까지 디비전 2 리바운드 1위에 올라있을 만큼, 설사 슛을 넣지 못하더라도 리바운드 잡아줄 사람이 있으니까 자신 있게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마무리가 잘되었다. 수비에서도 상대가 외곽에서 슛을 던질 선수들이 없다보니 자기 위치를 먼저 잡고 수비에 집중하자고 한 부분이 잘 되었다. 리바운드가 잘되다보니 자연스레 스피드가 올랐던 것이 주효했다”고 후반에 시작된 반격 요인을 리바운드에서 꼽았다.


삼성SDS BCS는 지난 1차대회에서 디비전 3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 2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고참인 박재우로서는 우승 욕심이 남다를 터. 이에 대해 “골득실 등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애매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오늘도 점수차이가 더 났었어야 했다. 대신,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4승 1패가 되는 상황이어서 열심히 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팀이 유일하게 패했던 삼성전자 TSB와 경기에서 생중계로 보며 동료들을 응원했는데 져서 너무 아쉬웠다. 향후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서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우승 욕심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디비전 2 B조에서 가장 먼저 3승(1패)을 거둔 삼성SDS BCS. 조재윤이 골밑에서, 이동부가 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6개 중 7개만 꽃아넣을 정도다. 이에 대해 “평소 팀원들이 모여서 훈련할 때는 대체로 잘 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워낙 거리가 멀다보니 경기 전에 자유투에 대한 감을 찾을 시간이 많지 않다. 평소 훈련할 때 자유투 연습량을 늘릴 것이고, 경기장에 여유있게 도착하여 자유투 던지는 개수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삼성SDS BCS는 29일 한국은행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디비전 통틀어 가장 빨리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에 대해 “다음 경기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주중에 호흡을 한번 맞춰보도록 하겠다”며 “리바운드, 수비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향한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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