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포/김지용 기자] "승패보단 우리 아이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은 것 같네요."
21일 김포시 걸포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15회 김포시농구협회 구정회농구교실 친선농구대회는 김포에 위치한 구정회 유소년농구교실에 다니는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농구대회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엄청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23개 팀, 300여 명의 농구 꿈나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보호자인 아버지, 어머니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며 열렬한 환호를 보낸 학부형들은 기량이나 승패보단 아이들이 환한 모습으로 코트를 뛰어다니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냈다.
대회의 창설 목적 자체가 경쟁보다 화합이다 보니 시합에 나서는 아이들 역시 진지한 자세는 유지하되 지나친 승부욕보단 농구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본인의 자녀가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들의 경기 모습에도 격한 환호를 보낸 김용진 씨는 "날이 정말 덥기는 하지만 주말에 우리 아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서 참 좋은 행사인 것 같다. 다른 대회와 달리 참가비나 별도의 금액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구정회 선생님이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는 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은 부분인 것 같다. 실력을 떠나 우리 아이가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을 다니며 교우 관계도 좋아지고, 밝아진 것 같았는데 이렇게 시합을 통해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다니며 본인도 직장인리그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는 한상걸 씨 역시 "아이가 6학년인데 오늘이 첫 경기다. 나는 농구를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는 운동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다니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아이들이 실력도 뛰어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자식가진 부모 마음으로 무척 뿌듯하다. 사실, 우리나라가 생활체육 저변이 넓은 편이 아닌데 구정회 농구교실에서 이렇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줘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의 장이 자주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날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본인 자녀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코트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아이들에게 큰 환호를 보내며 힘을 북돋아줬다. 금전적 이득보단 아이들을 위해 15년 째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구정회 대표는 "늘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무척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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