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선수 생활 때보다 더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한 기술을 가르치는 집단이 아니라 농구연구소로 거듭나고 싶다."
최근 국내에는 강남에 기반을 둔 스킬 트레이닝 센터들이 연이어 문을 열었다. 강남 한복판에서 농구를 한다는 색다른 매력으로 농구 동호인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스킬 트레이닝 센터들은 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접근으로 농구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존의 접근 방식과 달리 또 한 번 새롭게 스킬 트레이닝 판도를 바꾸고 있는 곳이 있다. 명칭에 당당히 'LAB'이란 단어를 붙인 퀀텀 스킬스 랩(https://www.quantumbball.com/)은 강남 압구정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2016년 은퇴한 김현중은 재능있는 가드로 선수 생활 내내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도 마지막 꽃을 피우진 못했지만 기술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은 김현중은 2016년 동부에서 은퇴한 후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선수시절부터 스킬 트레이닝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은퇴를 결정하고 미련없이 미국으로 떠났다. '아임파서블'이란 미국 유명 스킬 트레이닝 업체가 있는데 그 업체 오너가 있는 미국 그랜드레피즈로 찾아갔다. 디트로이트에서도 비행기로 1시간30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시골인데 무작정 찾아갔다. 영어도 한 마디 못하는데 직접 부딪혔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미국행에 올랐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김 대표는 귀국후 양재동에서 아임파서블을 오픈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현재 퀀텀 스킬스 랩의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주원 대표를 수강생으로 만나게 된 것. 더 큰 발전을 위해 고민하던 김현중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크게 성공한 김주원 대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광팬으로 관계자들과 친분이 두터울 정도로 평소 열렬한 농구광이었던 김주원 대표는 김현중 대표의 제안에 고민의 시간을 갖기고 했지만 퀀텀 스킬스 랩의 비즈니스 파트를 맡아 김현중 대표와 함께하기로 흔쾌히 결정했다. 김주원 대표 덕분에 큰 고민을 던 김현중 대표는 “지금은 퀀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렇게 2018년 3월 현재의 위치에 자라하게 된 퀀텀 스킬스 랩은 현재까지 100여명의 학생이 함께했고, 현역 선수들도 간간히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스킬 트레이닝 업체와 달리 최고의 시설과 잘 짜여진 커리큘럼은 높은 만족도를 얻어낸다는 후문.
양자학 단어 중 비약적인 발전을 뜻 하는 단어 '퀀텀'을 회사의 얼굴로 정한 김현중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농구 기술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시합에 나올 법한 상황을 연구하고, 농구의 본류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한다. 나를 포함 3명의 코치진(한상웅, 박성은)이 매일같이 모여 트레이닝 커리큘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교육들의 요소요소를 합쳐서 새로운 동작, 본인에게 잘 맞는 동작을 찾아낼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킬 트레이닝에 입문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 실력을 인정받아 KBL유스 엘리트 캠프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스킬 트레이닝을 가르치기도 한 김 대표는 "허재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한상웅 코치와 참여하게 됐다. 엘리트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욕심을 부릴 수가 없어 최대한 재미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코칭했다. 평소 훈련에 지칠 법도 한 선수들이기에 최대한 재밌게 풀어서 농구를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다행히도 참가 선수들이 좋아해줘서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퀀텀 스킬스 랩은 양 보다 질을 추구한다. 덕분에 한 클래스에 최대 3-4명의 인원만 참가가 가능하다. 그 이상의 인원은 집중력이 분산돼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김현중 대표의 확고한 신념 때문. 덕분에 보통 많은 인원이 모여 훈련하는 유소년 농구교실 같은 경우도 퀀텀 스킬스 랩은 2-3명의 소수 인원에, 영어로만 지도하는 차별화를 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퀀텀 스킬스 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AZER를 보유하고 있다. 드리블 연습용 프로그램인 LAZER는 반복 훈련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소화하기 위해 김현중 대표가 직접 수입했다. 국내에선 퀀텀 스킬스 랩만 유일하게 보유한 장비라고 소개한 김 대표는 “농구 버전 펌프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화면을 통해 드리블 동작과 미션을 소화해야 한다. 고개를 들고 화면을 봐야하니 당연히 드리블 습관도 좋아지고, 리듬감이 좋아진다. 미국에 갔을 때 직접보고 반해 한국에 갖고 들어오게 됐다. 지금은 한국 판권도 구매한 상황이다. 우리가 연구한 훈련법과 더해 굉장히 유용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농구 발전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우리는 퀀텀 스킬스 랩이 농구인들의 유용한 플랫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수강 시간이 아니더라도 지나다 들어와 편하게 차를 마셔도 좋고, 코트가 비어있는 시간이라면 자유롭게 와서 농구를 해도 좋다. 그게 농구 선수여도 좋고. 일반인이여도 좋다. 그저 퀀텀을 통해 농구와 가까워지고, 흥미를 가지길 바랄 뿐이다. 퀀텀이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스킬 트레이닝에 주력하고 있지만 조금 더 준비해 다양한 문화사업과 농구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한 김현중 대표는 “미국처럼 농구를 통해 재미있는 농구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다. 농구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많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코트에서 활약했으면 한다. 우리 역시 스킬 트레이닝에 그치지 않고, 대회 개최를 포함해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농구 종합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소름끼치게 행복할 것 같다. 이제 막 발을 뗀 만큼 안주하지 않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는 농구 연구소로의 퀀텀 스킬스 랩이 될 것을 약속했다.
# 퀀텀 스킬스 랩 안내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6-1
Tel : 070-4122-8007
E-mail : SkillsLab@quantumbball.com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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