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연패에 빠졌던 LG이노텍이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월8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한정훈, 서존리 등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장윤(21점,18리바운드)과 이정호(4점,10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한 LG이노텍이 한국타이어를 48-35로 물리치고 2연패 뒤 첫 승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의 이번 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삼성SDS BCS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접전 끝에 2연패를 당한 LG이노텍. 특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조 1위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2점 차로 석패를 당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 LG이노텍이었다.
1승이 간절하긴 한국타이어도 마찬가지였다. 1승1패를 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 역시 삼성SDS BCS에게 1점 차로 석패를 당하며 연승에 실패했던 것. 아쉽게 연승에 실패한 한국타이어는 SK텔레콤을 제물 삼아 1승에 성공했지만 1점 차 패배의 아쉬움은 달랠 수 없었다.
1승이 간절한 두 팀은 맞대결을 앞두고 전력의 누수가 있었다. 한정훈, 서존리가 결장한 LG이노텍과 노유석, 김동옥, 신동훈 등 주축 가드들이 모두 결장한 한국타이어.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두 팀의 대결은 기존 벤치 멤버들의 싸움에서 판가름 났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 여파를 먼저 느낀 쪽은 한국타이어였다. 경기를 조율하던 가드들이 모두 결장한 한국타이어는 1쿼터부터 위기를 맞았다. 장윤, 강길주가 건재했던 LG이노텍은 1쿼터 중반까지 1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1쿼터 후반 장윤의 기습적인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리는 LG이노텍이었다. 장윤의 3점슛으로 숨통이 트인 LG이노텍은 권경안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묶어 17-7까지 도망가는 LG이노텍이었다.
1쿼터 후반 장윤과 권경안의 활약으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LG이노텍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권경안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20-7로 도망갔다. 곧바로 한국타이어 유형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강길주의 속공과 이정호의 의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22-14의 리드를 이어가는 LG이노텍이었다.
1쿼터 후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LG이노텍은 행운도 따랐다. 2쿼터 들어 에어볼이 된 볼이 골밑의 장윤에게 연결되며 행운의 득점까지 성공했던 것. 장윤의 행운의 득점까지 나오며 1쿼터 후반의 상승세를 이어간 LG이노텍은 다시 한 번 11점 차로 리드하며 한국타이어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주전 가드 3명이 모두 결장한 한국타이어는 고전이 계속됐다. 빅맨 임민욱과 이형근이 골밑에서 고군분투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한국타이어의 벤치 멤버들은 2쿼터 들어 체력적 어려움을 보이며 돌파하는 동료와 충돌하는 등 좀처럼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회가 찾아올 것 같지 않았던 한국타이어였다. 하지만 LG이노텍의 방심이 기회가 됐다.
2쿼터 중반까지 LG이노텍의 기세는 대단했다. 하지만 상대의 전력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파악한 LG이노텍은 2쿼터 후반 다소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까지 의욕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참여하던 모습은 오간데 없었고, 앞선에서 연달아 패스 미스를 범하며 한국타이어에게 추격의 여지를 줬다. 이 사이 한국타이어 유형민에게 연달아 속공을 허용한 LG이노텍은 26-19까지 쫓기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의 수비에 막혀 야투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연이어 나오며 아쉬움을 남기는 LG이노텍이었다.
2쿼터 후반 한국타이어의 기세에 매서운 맛을 본 LG이노텍은 3쿼터 들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앞선에서 권경안의 원맨쇼가 빛났다. 3쿼터 초반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권경안이 속공으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30-19로 도망가는 LG이노텍이었다. 이후 권경안이 다시 한 번 스틸에 성공한 LG이노텍은 3쿼터 초반 32-1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다시 한 번 두 자리 수 리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 차가 다시 한 번 벌어지자 3쿼터 후반 다시 한 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위기를 자초하는 LG이노텍이었다. 3쿼터 들어 13점 차까지 도망가며 한국타이어의 힘을 빼는데 성공했던 LG이노텍은 3쿼터 후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7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실책을 남발했던 2쿼터 후반의 재현이었다.
3쿼터 권경안의 속공 플레이 이후 야투가 침묵한 LG이노텍은 3쿼터 단 8득점에 그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3쿼터 후반 기회가 있었지만 쉬운 기회마저 놓치며 도망가지 못한 LG이노텍이었다. 위기의 LG이노텍으로선 한국타이어 역시 3쿼터 8득점에 그친 것이 다행이었다.
3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던 LG이노텍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국타이어 라선중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34-2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 경기에서 맞는 가장 큰 위기였다. 에이스 장윤의 실책까지 겹친 LG이노텍은 한국타이어 유형민에게 자유투까지 내주며 3점 차까지 쫓길 뻔 했지만 유형민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완벽한 LG이노텍의 위기였다. 하지만 이 날 힘과 높이에서 앞선 LG이노텍은 위기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점 차까지 쫓기며 흐름을 내줄 뻔 했던 LG이노텍은 황진영의 깜짝 3점슛이 터지며 한국타이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황진영의 3점슛을 다시 여유를 찾은 LG이노텍은 3쿼터 침묵했던 장윤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으로 팀에 10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3쿼터까지 무득점이던 김영훈까지 야투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린 LG이노텍은 순식간에 13점 차까지 도망가며 한국타이어의 추격 의지를 다시 한 번 꺾었다.
흐름을 내줄 뻔 했던 위기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벗어난 LG이노텍은 장윤이 한국타이어의 마지막 추격 의미마저 잠재우며 어렵사리 시즌 첫 승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한정훈, 서존리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장윤, 이정호, 강길주가 골밑에서 37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한국타이어 임민욱, 이형근을 침묵 시킨 LG이노텍은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장윤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낸 장윤은 "첫 승이 너무 늦었다. 앞선 2경기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긴 것에 만족한다. 체력 좋은 한정훈, 서존리 선수가 결장하며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쿼터와 3쿼터 10점 차 이상의 리드에 성공했지만 번번이 추격을 허용했던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된 일인지 매번 그런다. 체력과 집중력의 문제인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흔들리고, 그럴 때 반드시 위기를 맞는다. 우리 팀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라고 밝힌 장윤은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패를 당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자력으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싶다. 그래서 상위 결선리그에 한 번 나가보고 싶다. 내년이면 우리 팀에도 +1점선수가 생기는데 그 전에 좋은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하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이노텍 48(17-7, 9-12, 8-8, 14-8)35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장윤 21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권경안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정호 4점, 10리바운드, 1블록슛
한국타이어
임민욱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라선중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유형민 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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