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_리그 참여 이후 첫 우승인데?
A_ 1승만 해도 좋아하던 팀이었다. 어떤 시즌에는 2승을 목표로 리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랬던 우리 키움증권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동료들이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하진 못했지만 시즌을 치르며 조직력이 좋아졌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주말에도 코트에 나와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_이번 시즌 조직력이 좋아진 계기는?
A_팀원들 모두가 잘하고 싶은 욕망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갖고 있는 욕심에 비해 실력이 부족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우섭, 이상훈 선수가 합류하며 팀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쳐 기존 선수들의 역할이 줄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력 좋은 선수들에게 배우고, 서로 독려하며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보니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고, 우승이란 값진 선물까지 받게 된 것 같다.
Q_밖에서 보는 키움증권의 변화 폭이 무척 컸다.
A_아무래도 김우섭 선수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확실히 자리매김 하면서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승 효과가 났다. 특히, 기존에도 자신 있었던 속공 플레이에서 조금 더 짜임새가 생기면서 평균 득점을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팀 특성이 정말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한 번 흐름을 타니 변화의 폭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Q_사내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 같은데?
A_사내에 여러 동호회들이 있지만 우리 동호회가 가장 이목을 많이 받고 있다. 다른 동호회들은 운동 뿐 만 아니라 술자리를 통한 친목도모에도 많이 집중하지만 우리 팀은 정말 농구만 하고 있다. 술자리가 1년에 두, 세 번 있을까 말까 하다. 동료들끼리 끈끈함도 있으면서 농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보니 아무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일례로 이정길 선수의 경우 지난 주 2세가 태어났는데 어제 4강전과 오늘 결승전 이틀 연속 참여하며 엄청난 열정을 보여줬다.
Q_이번 시즌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쓴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_고맙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 다들 정말 열심히 해줬다. 각자의 희생 덕분에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는 이재준 회장 이하 모든 선수들에게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다음 시즌 디비전1에 승격하는데 리그에 처음 나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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