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수 차례 위기 넘긴 코오롱 인더스트리, 사상 첫 디비전2 결승 진출!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2-11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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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더스트리가 리그 참여 이후 최초로 디비전2 결승에 진출했다.



2월1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4강전에서 3쿼터까지 8점 차로 리드하다 4쿼터 2득점에 그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다 연장 들어 송재전(9점,7리바운드)의 쐐기 3점포가 터진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연장 접전 끝에 한국타이어를 48-42로 물리치고 디비전2 결승에 선착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장 한상걸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디비전2 결승 진출을 공언했다. 그동안 중위권에 머물렀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는 한상걸의 의지였다. 그동안 이렇다 할 특색이 없었지만 늘 꾸준한 성적을 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예선부터 승승장구하며 맹렬한 기세로 디비전2 4강까지 진출했다. 주장 한상걸의 공언에 팀 동료들이 힘을 실어줬던 것. 그동안 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강에서 만난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100%의 모습을 보였고, 주장 한상걸의 공언대로 디비전2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결승행 의지는 결연했다. 평소 큰 소리를 내지 않던 주장 한상걸이 3쿼터 초반 벤치에서 큰 고함으로 동료들의 안일함을 질책했을 정도였다. 1쿼터부터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였기에 동료들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한상걸의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가드 박홍관과 빅맨 김상현이 결장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정재기가 돌아오며 전력의 공백을 최소화 했다. 1쿼터 중반까지 한국타이어와 치열한 골밑 다툼을 벌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던 1쿼터 중반 송재전의 첫 3점포가 터지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골밑 경쟁은 치열했고, 치열한 경쟁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쪽에 행운을 가져다줬다. 한국타이어 전력의 핵인 임민욱이 1쿼터 개인 파울 3개를 범하며 골밑의 균형이 무너진 것. 사실상 공격력을 갖춘 유일한 빅맨이었던 임민욱을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몰아넣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1쿼터 후반 유우선의 바스켓 카운트와 김정훈의 2+1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접전을 펼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쿼터 중반까지 22-21로 한국타이어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다시 한 번 행운이 따르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1쿼터 3개의 파울을 범하며 극도로 조심스런 플레이를 펼치던 한국타이어 임민욱이 네 번째 파울을 범한 것. 2쿼터 들어 코트에 들어서며 자신들을 힘들게 하던 임민욱의 파울 트러블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행운이었고, 임민욱이 벤치로 물러나자 공격에 활기를 띄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송재전의 3점포가 터지며 27-21로 리드를 잡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쿼터 종료 직전 김정훈이 3+1점슛을 성공시키며 31-26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반 경기를 통해 근소한 우위를 점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초반 집중력이 흔들렸다.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보다 더 마음이 급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팀이 흔들리자 평소 조용한 모습을 보이던 주장 한상걸이 벤치에서 동료들을 향해 큰 소리로 집중력을 요구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주장의 일갈에 정신을 차린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정훈이 곧바로 2+1점슛을 성공시키며 흔들리던 팀을 붙잡았다. 이후 한국타이어의 야투가 완전 침묵한 사이 정재기의 돌파와 정일형의 자유투로 10점 차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리드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3쿼터 종료와 함께 한국타이어 이형근에게 버저비터를 내줬지만 38-3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3쿼터 초반의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나며 8점 차 리드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체력이 떨어진 한상걸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것은 한상걸만이 아니었다. 4쿼터 초반 발이 느려지며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 시작 1분40초 만에 팀 파울을 3개를 범했고, 이 사이 한국타이어에게 3개의 야투를 연달아 내주며 38-3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상걸을 재투입했지만 흐름은 한국타이어에게 넘어간 이후였다.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조급함으로 자멸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 중반 한국타이어 김동옥에게 속공을 허용했고, 3쿼터 얻었던 8점의 리드는 모두 사라졌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부진은 4쿼터 내내 이어졌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 단 2득점에 그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4쿼터 중반 한국타이어의 노유석을 5반칙 퇴장시키며 전력의 우위를 점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4쿼터 9분여간 단 2득점에 그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0-40으로 어렵게 동점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역전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경기 종료 1분 전 한국타이어 임성연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했지만 상대 실수로 역전의 위기를 넘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신동석의 돌파가 실패하며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국타이어와 실책을 주고받으며 살얼음판 위를 걷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기 종료 3초 전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한상걸이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4쿼터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연장 들어 자신들의 페이스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유우선의 돌파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뒤이어 송재전의 3점포까지 터지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 초반 내, 외곽이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국타이어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며 연장 종료 40초 전까지 3점 차 리드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연장 후반 경기 내내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자유투 때문에 다시 한 번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4쿼터까지 16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단 2개 성공에 그쳤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연장 후반 상대 파울 작전으로 4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정재기와 김정훈이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경기 내내 자신들을 괴롭히던 자유투의 악몽에서 마지막까지 벗어나지 못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자신들의 자유투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연장 종료 직전 한상걸이 팀의 연속 자유투 실패에 제동을 걸며 1개의 자유투를 성공 시킨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최악의 자유투 부진과 4쿼터 2득점에 그치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디비전2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연습 부족과 선수 구성에 변화를 겪으며 부침이 있기도 했지만 기어코 디비전2 결승에 오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키움증권과 삼성SDS의 4강전 승자와 2월12일 오후 2시30분 디비전2 결승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이 선정됐다. 연장 들어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의 첫 결승 진출을 이끈 송재전은 "멤버에 변화도 있고, 연습량도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힘으로 어렵사리 디비전2 결승에 오르게 됐다. 첫 결승 진출인만큼 무척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점도 나왔지만 내일 결승에선 정신 무장을 잘해서 반드시 디비전2 정상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접전을 펼쳤지만 동료들의 슛 감각이 워낙 좋아 걱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송재전은 "3쿼터까진 내용이 좋았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상대 맨투맨 수비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4쿼터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의 잘못이다. 오늘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선수도 있고 경기가 경기이다 보니 예상보다 긴장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유투도 최악이었다. 다행인 것은 내일 결승에서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오늘 경기에서 나왔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싶다. 내일 결승 무대에선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디비전2 정상에 서고 싶다고 밝힌 송재전은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 오늘 결승 상대가 정해지면 짧은 시간이지만 체크를 잘해서 동료들과 잘 준비하겠다. 이틀 연속 경기라 체력적 부담도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48(19-16, 12-10, 7-4, 2-10, 8-2)42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정훈 1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송재전 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국타이어
신동훈 12점, 9리바운드, 1스틸
김동옥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1블록슛
임민욱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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