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KB국민은행의 +1점 러쉬에도 승리를 사수한 코오롱 인더스트리, 시즌 첫 승 성공!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1 0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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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더스트리가 KB국민은행 노장들에게 혼쭐이 났다. 무더위 속에 연패의 위기까지 몰렸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기 막판 젊음을 앞세워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7월1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1점선수 5명으로만 구성된 KB국민은행을 상대로 고전하다 경기 막판 골밑에서 승부를 낸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78-57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신예 BMW에게 패하며 혼쭐이 났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KB국민은행 노장들에게도 호되게 당하며 2경기 연속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 날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한 KB국민은행은 5명만이 경기에 나섰고, 5명 모두 +1점선수였다. 평균 연령이 40세가 넘는 노장 팀이었지만 +1점의 위력은 대단했다. 역시 +1점선수 한상걸을 보유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였지만 두어 번의 공격으로 8점씩을 적립하는 KB국민은행의 득점 마진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1쿼터부터 KB국민은행과 난타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세트 오펜스를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점하면 상대보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런앤건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다. 두 팀 모두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며 1쿼터 양 팀 합쳐 10명의 선수가 득점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쿼터 후반 박홍관과 김상현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합작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19-14로 한 발 앞서긴 했지만 승부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KB국민은행으로선 성공적인 1쿼터였다. 젊은 선수들이 모두 결장하며 +1점선수 5명으로만 팀을 꾸렸던 KB국민은행은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득점을 생산해냈다. 야투가 들어가면 무조건 상대보다 1점을 더 얻다보니 KB국민은행으로선 자유투를 얻어내는 것이 손해였을 정도였다. 1쿼터를 성공적으로 보낸 KB국민은행은 2쿼터 1분 만에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으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괴롭혔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위기였다. 특히, 팀의 기둥 한상걸의 파울 트러블은 가뜩이나 +1점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득점 마진이 손해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너무나 큰 손실이었다. 그러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젊은 선수들은 부지런함으로 득점 마진의 손해를 극복했다. 한상걸이 벤치로 물러난 이후 한동진. 김상현으로 골밑을 꾸린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상현과 한동진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스스로 기회를 늘려갔다. 김상현이 골밑에서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흐름을 바꾼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상현과 한동진이 골밑에서 연속 세 번의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5-14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동진은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지난 경기 결장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2쿼터 김상현과 한동진은 1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탄탄하게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젊은 트윈타워를 앞세워 골밑에서 우세를 점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상현과 한동진의 무게감에 KB국민은행은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KB국민은행의 무서움이 드러났다.



분명, 2쿼터 후반까지 빈공에 빠졌던 KB국민은행이었다. 점수 차 역시 12점까지 벌어지며 누가봐도 경기의 주도권을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있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최동오와 박준현은 2쿼터 종료 직전 연달아 야투를 성공시키며 +1점의 위력을 발휘했다. 2쿼터 종료 직전 29-17까지 뒤쳐지며 2쿼터 8분여간 단 3득점에 그쳤던 KB국민은행은 2쿼터 종료 1분 전 최동의 2+1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히더니 이후 박준현의 3+1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32-27로 점수 차를 좁혔다. 단, 두 번의 공격에 7점을 올린 KB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동오가 골밑 돌파로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세 번의 공격에 10점의 점수 차를 좁히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 김정수까지 골밑에서 2+1점슛을 터트린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33-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귀신에 홀린 듯 한 상황이었다. 분명, 자신들 쪽으로 유리한 경기의 흐름이었지만 세 번의 실점으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이 사이 한상걸이 노마크 찬스마저 놓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센터 한동진을 재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동진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경기에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던 한동진은 재투입 이후 곧바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육중한 무게를 앞세워 KB국민은행 김정수의 수비를 무력화 시킨 한동진은 연달아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37-36의 재역전을 안겼다. 이후 KB국민은행 박준현에게 3+1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역전을 허용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동진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진의 투입으로 어려워지던 경기 흐름을 바꾼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종료 직전 한동진이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46-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진의 투입으로 3쿼터 후반 파상공세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종료와 함께 KB국민은행 최동오에게 3+1점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분명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한 모습이었다.



최동오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총 공세에 나섰다. 46-46의 상황에서 4쿼터에 들어선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예상치 못한 정재기의 연속 득점과 한상걸의 2+1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정재기의 득점은 KB국민은행으로서도 충격이 컸다. 4쿼터 초반 정재기와 한상걸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린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상현이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57-49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 후반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왔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흐름이 4쿼터에도 이어지며 경기의 무게 추가 코오롱 인더스트리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흔들린 KB국민은행은 뒤늦게 박준현의 3+1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준현에게 3+1점슛을 내주며 57-50으로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곧바로 박홍관이 3점포를 터트리며 10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뒤이어 송재전의 속공까지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62-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음이 급해진 KB국민은행 선수들이 3점슛을 난사하는 사이 침착하게 점수 차를 벌린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에만 32점을 집중시키며 2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상대의 +1점선수들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지만 경기 후반 젊은 피들을 앞세워 골밑에서 승부를 낸 코오롱 인더스트리.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연패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첫 승을 따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시즌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김상현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전투적인 모습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한 김상현은 “첫 경기에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봤다. 첫 경기에서 패하며 너무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오늘은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 집중력에서 앞서며 빠른 시간 안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팀 선수들 전원이 +1점선수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조직력으로 잘 넘긴 것 같다고 밝힌 김상현은 “무더위와 +1점선수들의 맹공에 분명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상대방의 템포가 느렸는데 그 템포에 맞추다 보니 우리 페이스를 잃었다. 상대 페이스에 말리며 우리 페이스를 잃다 보니 노마크 찬스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됐던 것 같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 모두가 서로를 탓하기 보단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어줬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 됐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빠른 타이밍에 첫 승을 거둔만큼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57(14-19, 13-13, 19-14, 11-32)78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박준현 19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최동오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재형 14점, 7리바운드, 3스틸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21점, 2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김상현 17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홍관 14점, 2리바운드, 3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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