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BMW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시즌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BMW 파죽의 2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7월1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승부를 결정 짓지 못하다 경기 막판 김지선(17점,8리바운드)과 최현웅(12점,9리바운드)의 연이은 속공으로 마지막 순간 승부를 결정 지은 BMW가 한국투자증권을 67-56으로 물리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2연승을 거둔 BMW는 기존의 강호들을 물리고 조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에 서로에 대한 분석도 철저했다. 두 팀은 BMW 오한상과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서로의 주득점원을 경기 초반부터 견제했다. 한 경기만에 팀의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밖에 없게 된 BMW. 그러나 BMW는 만들어진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팀답지 않게 경기 내내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가며 한국투자증권의 공세를 넘어섰다.
1쿼터 두 팀의 3점포 대결이 뜨거웠다. 손진우를 앞세운 한국투자증권이 포문을 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외곽을 담당하고 있는 손진우는 1쿼터 중반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선제공격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 3점슛을 폭발시켰던 오한상이 상대의 박스원 수비에 막힌 BMW는 김종수와 김지선이 1쿼터 후반 환상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한국투자증권에 맞불을 놨다. 한국투자증권과 접전을 펼치던 1쿼터 후반 김종수의 3점포로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BMW는 이후 한국투자증권 신주용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19-16으로 3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대로 1쿼터가 끝날 것 같이 보이던 마지막 순간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BMW 김지선은 지체 없이 3점슛을 시도했고, 김지선의 장거리 3점슛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3점 버저비터가 됐다. 행운이 깃든 김지선의 장거리 3점 버저비터로 BMW는 1쿼터를 21-16으로 리드했다.
주포 오한상이 상대의 집중견제 묶였지만 김지선, 김종수가 10점을 합작하며 우려와 달리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BMW는 2쿼터 들어 기다리던 오한상의 3점포가 터지며 상승세를 탔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투자증권에게 박스원 수비를 당하며 진땀을 흘렸던 오한상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포 능력을 발휘한 오한상의 활약에 BMW는 27-18까지 도망갔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센터 신주용이 부상으로 코트를 비우자 김지선이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 시킨 BMW는 10점 차까지 도망가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디비전2 우승을 노리는 한국투자증권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쿼터 중반까지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했던 BMW.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 한국투자증권 수비에 빅맨들이 연이어 공격에 실패한 BMW는 3분여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골밑에서 나온 연속 실책에 흐름이 끊긴 BMW는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에게 연이어 돌파를 허용했고, 이후 손진우에게 3점포까지 얻어맞으며 34-31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경기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팽팽한 경기를 펼친 BMW는 3쿼터 들어 공격의 짜임새를 더했다. 오한상에게만 기대지 않고, 김지선, 최현웅 등 포워드들의 득점을 노리기 시작한 것. 오한상의 활약에 가려졌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20점을 합작했던 두 선수는 3쿼터 들어 공격의 첨병으로 올라서며 한국투자증권의 수비를 공략했다. 두 선수는 스피드에 돌파력까지 갖추고 있었고, 두 선수의 돌파 성공에 BMW는 3쿼터 초반 38-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투자증권 신주용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지만 오한상이 3점포로 곧장 멍군을 부른 BMW였다.
BMW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3쿼터 후반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3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곧바로 오한상이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내며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에서 최현웅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연속 득점을 올린 BMW는 46-38로 다시 한 번 도망가며 좀처럼 역전당하지 않는 끈끈함을 보였다. 3쿼터 종료 직전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3점포를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지선, 최현웅, 오한상이 나란히 6점씩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을 자랑한 BMW였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역시 끈끈함으로 중무장한 팀이었다. 4쿼터 들어 손진우가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투자증권은 부상에서 돌아온 신주용까지 골밑에서 알토란같은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57-5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오한상이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외곽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BMW는 4쿼터 중반 한국투자증권 김진민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57-5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3점포 7개를 허용한 BMW는 경기 내내 똑같은 상대 패턴에 수비 허점을 드러냈다. 김진민이나 김경록이 돌파하며 BMW의 수비를 끌어들이면 코너에 대기하고 있던 손진우에게 3점 기회를 내주는 단순한 패턴이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변화를 주지 못했던 BMW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투자증권의 패턴에 계속해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역전의 위기 역시 이러한 외곽 수비의 문제점에서 야기 됐다.
BMW에게도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팀 공격을 이끌던 최현웅이 해결사로 나섰다. 역전을 허용한 이후 한 차례 수비에 성공한 BMW는 최현웅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연이어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무려 38초 동안 공격을 이어간 BMW는 최현웅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허용 이후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주도권을 되찾아 온 BMW는 경기 종료 1분 전 김지선의 야투가 성공되며 61-56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 김진민과 김경록의 슛이 모두 빗나가며 마지막 위기를 넘긴 BMW는 김종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속공을 성공시키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데뷔 경기를 통해 슈터 오한상이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지만 김지선, 최현웅, 김종수 등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 BMW는 외곽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2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BMW 김지선이 선정됐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역할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끈 김지선은 "팀이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연승을 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아직 팀 색깔도 만들지 못했지만 동료들 모두가 서로의 실수를 탓하지 않고, 어떤 위기도 넘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연승에도 성공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시즌이 더 기대된다."라며 이번 시즌 참가 팀들 중 가장 먼저 연승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동료 오한상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 집중 견제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김지선은 "오한상 선수가 이번 경기부터 상대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을 했다. 그래서 우리도 나름 준비를 했는데 우리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다 보니 초반부터 상대의 페이스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고비마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오한상 선수에 대한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의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지금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팀을 패배의 위기까지 몰고 갔던 외곽 수비에 대해선 "우리도 상대의 패턴을 읽고 있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며 한국투자증권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며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강한 팀들과 치를 경기를 위해서라도 수비에 많은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우리 팀은 이제 막 시작하는 팀이다. 회사에서도 이제 막 지원이 나오면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보라는 기분 좋은 압박도 받고 있는데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다. 팀원들 모두 의욕이 뜨거운 만큼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서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투자증권 56(16-21, 15-13, 15-18, 10-15)67 BMW
*주요선수기록*
한국투자증권
손진우 21점, 6리바운드, 1스틸
김경록 1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신주용 10점, 7리바운드, 2스틸
BMW
오한상 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지선 1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최현웅 12점, 9리바운드,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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