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이 팀의 조직력이 본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조 1위를 놓쳤던 경기도 교육청이 시즌 첫 경기부터 탄탄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7월1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노장 한충원(28점,4리바운드)이 다시 한 번 득점력을 과시하며 +1점선수의 위력을 발휘한 경기도 교육청이 1년여 만에 리그에 복귀한 더존비즈온을 69-49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조 2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경기도 교육청. 그러나 근 1년여 간 현재의 멤버로 시즌을 치러온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확실한 빅맨은 없지만 탄탄한 스몰 라인업을 앞세워 빠르고 정확한 농구를 구사하는 경기도 교육청은 더존비즈온을 상대로도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즌 첫 경기부터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도 교육청은 1쿼터 노장 한충원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갔다. 40대지만 지난 시즌에도 팀 공격의 중심에 섰던 한충원은 더존비즈온을 상대로도 1쿼터 13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충원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초반 팀 득점의 포문을 여는 2+1점 슛에 이어 3+1점슛까지 터트리며 경기 초반 팀 공격을 이끈 한충원은 더존비즈온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무려 4개의 야투를 터트리며 1쿼터 13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충원의 활약에 경기도 교육청은 시즌 첫 경기의 단추를 손쉽게 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충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더존비즈온의 속공에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던 경기도 교육청은 1쿼터 후반 한충원의 2+1점슛이 터지며 21-6으로 리드를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쿼터 후반 더존비즈온 배도영에게 3점포를 내줬지만 1쿼터 종료 직전 이찬양이 3점포로 응수하며 24-9로 1쿼터를 리드하는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1쿼터 초반의 접전 상황에서 3점포로 우세를 점한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초반 더존비즈온의 거센 도전에 맞서야 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더존비즈온 배도영에게 3점포를 내준 경기도 교육청은 이후 배도영에게 연달아 속공까지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더존비즈온 배도영에게 연속 7점을 내준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중반 더존비즈온 빅맨들에게 연이어 블록슛을 당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완전히 흐름을 내준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중반 더존비즈온 송승엽에게 골밑 슛까지 내주며 24-17까지 쫓기고 말았다.
1쿼터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했던 경기도 교육청으로선 위기였다. 더존비즈온의 배도영, 송승엽 등에게 연달아 속공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다행히 2쿼터 후반 이찬양의 3점포 2개가 연이어 터지며 급한 불을 끈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종료 직전 한충원이 돌파에 성공하며 36-22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한충원과 이찬양의 활약으로 전반을 14점 차로 리드하긴 했지만 경기도 교육청으로선 찝찝함이 남는 2쿼터의 내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들의 실수로 너무 많은 속공 실점을 허용했던 것. 이런 경기도 교육청의 찝찝함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 초반 한충원이 센터 박노욱에게 연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쌓아가던 경기도 교육청은 3쿼터 중반 더존비즈온 배도영, 송승엽, 김찬규에게 연달아 속공을 허용하며 2쿼터와 똑같은 모습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3쿼터 초반 43-30까지 앞섰던 경기도 교육청은 더존비즈온 가드들의 속공에 44-3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더존비즈온의 스몰 라인업에 두 쿼터 연속 고전하는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여 간 디비전3에서 호흡을 맞춰온 경기도 교육청은 위기에서 크게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더존비즈온의 속공에 7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교육청은 한충원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후 이찬양이 스틸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은 이동희의 야투가 연이어 터지며 더존비즈온의 상승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내줄 뻔 했던 위기에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은 3쿼터 후반 노동기가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52-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상대의 속공에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지만 팀원들이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은 54-40으로 3쿼터를 리드하며 안정감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경기도 교육청은 세 번의 실수는 범하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충원이 2개의 2+1점 슛을 연이어 터트리며 더존비즈온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경기도 교육청은 추격을 위한 더존비즈온의 3점포가 연이어 빗나가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경기도 교육청 한충원이 선정됐다. 지난 시즌의 활약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한충원은 "폭염 속에 경기를 치른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단 말을 전하고 싶다. 워낙, 무더워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은 경기 후반 체력에서 앞선 우리 팀에게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상대보다 나이는 평균 연령은 높지만 체육 교사란 특성상 평소에도 꾸준히 체력 관리를 했던 것이 오늘같이 무더운 날 효과를 봤던 것 같다. 상대 팀이 워낙 스피드가 좋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기 후반 체력에서 앞선 우리 팀 선수들의 슛이 터지며 귀중한 승리를 챙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스피드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상황에 대해선 "상대가 워낙 스피드가 좋고, 돌파에 능한 선수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라고 느껴졌던 순간 우리 팀 선수들의 3점포가 터지면서 생각보다 쉽게 위기를 넘겼던 것 같다. 사실, 그동안은 학기 중이라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곧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우리 팀에게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이번 시즌 디비전2와 3가 합쳐지며 많은 팀들과 경쟁을 하게 된 만큼 남은 시즌 착실히 준비해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에도 팀원들 모두 부상 없이 즐겁게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더존비즈온 49(9-24, 13-12, 18-18, 9-15)69 경기도 교육청
*주요선수기록*
더존비즈온
배도영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송승엽 1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이근배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경기도 교육청
한충원 2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찬양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동희 9점, 13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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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asket.kr/game/read/11E646556D720D89896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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