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36점 차 대승으로 달랜 두산중공업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1 0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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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시즌 첫 경기부터 화력쇼를 펼치며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7월1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정양헌(33점,7리바운드), 여동준(25점,12리바운드), 송인택(23점,3리바운드) 트로이카가 81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친 두산중공업이 FOB를 95-59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최초로 디비전1 결승에 진출했던 두산중공업. 하지만 불타오르던 열정과 달리 준우승이란 결과물을 받아든 두산중공업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렇지만 디비전3에서 시작해 디비전1 결승까지 올랐던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냈었다. 아쉽게 정상 정복에는 실패했지만 디비전1 우승의 가능성을 엿 봤던 두산중공업은 시즌 첫 상대인 FOB를 36점 차로 대파하며 다시 한 번 디비전1 결승 진출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여동준, 윤태경, 홍차훈을 앞세운 두산중공업은 한상진이 결장한 FOB를 상대로 골밑에서 우세를 점했다. 이선규, 노회창이 버틴 FOB는 두산중공업의 높이에 고전해야 했고, 골밑에서 확률 높은 기회를 이어간 두산중공업은 경기 후반 24점 차까지 도망가며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FOB의 에이스 이용훈을 막지 못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초반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던 두산중공업은 FOB 이용훈에게 연이어 골밑에서 실점을 내줬다. 골밑에서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골밑 수비에서 연이어 허점을 드러낸 두산중공업이었다. FOB 이용훈에게 1쿼터에만 16점을 실점하며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한 두산중공업은 여동준이 자신의 이름값을 하며 FOB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쿼터 2개의 팁인을 기록할 정도로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여동준은 이용훈을 상대로 득점 경쟁을 벌이며 팀이 FOB와 균형을 맞추는데 힘을 보탰다.



이용훈과 여동준의 득점 경쟁으로 팽팽하던 두 팀의 경기는 1쿼터 종료 직전 3점포 대결로 이어졌다. 1쿼터 종료 직전 FOB 이용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팀에 역전을 선사하자 두산중공업 송인택이 1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맞불을 놨다. 송인택의 버저비터에 두산중공업은 22-2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리드했다.



1쿼터 예상 밖의 고전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중공업은 2쿼터 들어 3점 플레이가 살아나며 본격적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양헌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린 FOB는 뒤이어 송인택과 한종호가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0-22로 8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세 번의 3점 플레이가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이후 세 번의 수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FOB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2쿼터 초반 공, 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이며 10점 차로 도망간 두산중공업은 2쿼터 중반 송인택의 득점포까지 살아나며 FOB와의 간격을 20점 차로 벌렸다. 경기 초반까지 경기 조율에 치중했던 송인택. 그러나 2쿼터 들어 두 번의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감을 되찾은 송인택은 2쿼터 후반 팀 동료 윤태경의 블록슛을 3점포로 연결시키며 팀에 40-22의 리드를 안겼다. 이후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2쿼터에만 11점을 올린 송인택의 활약에 두산중공업은 46-24까지 도망가며 1쿼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고전했던 1쿼터와 달리 지난 시즌의 파괴력을 재현하는데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전반을 22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을 22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3쿼터 초반 FOB 이용훈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정양헌이 곧바로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56-32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 두산중공업이었다. 3점포에 희망을 걸어봤던 FOB로선 기운 빠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정양헌이 미친 듯이 득점에 성공하며 내, 외곽에서 융단폭격을 퍼부은 두산중공업은 정양헌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팀의 주포들이 번갈아 가며 매 쿼터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두산중공업은 3쿼터까지 24점 차로 리드했고,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두산중공업은 4쿼터 들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7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시즌 FOB에게 4점 차 신승을 거두며 고전했던 두산중공업. 그러나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산뜻하게 마무리 지은 두산중공업은 현대 모비스, 서울 소방 등이 복귀한 디비전1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란 목표에 첫 걸음을 띄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두산중공업 정양헌이 선정됐다.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시즌 첫 경기부터 무력시위를 펼친 정양헌은 "시즌 첫 경기부터 많은 선수들이 함께 나와 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지난 시즌 FOB에게 4점 차로 어렵게 이겼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터지면서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둔 것 같다. 아무래도 FOB의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며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 경기 초반 수비가 잘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쿼터부터 슈터들이 득점력이 살아나며 우리에게 승기가 왔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디비전1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는 송인택은 "준우승도 값진 결과물이지만 아쉬움이 컸다. 모든 팀이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우리 팀 역시 당시 개개인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어 어려움이 컸다. 결승을 앞두고 연습량도 부족했고, 심신도 많이 지쳐있었다. 그래도 결승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시즌 현대 모비스, 서울 소방, 아모레퍼시픽 등 강팀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우리 팀도 궤도에 오른 만큼 다시 한 번 디비전1 우승을 노려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두산중공업 95(22-20, 24-4, 19-17, 30-18)59 FOB



*주요선수기록*
두산중공업
정양헌 3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여동준 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송인택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FOB
이용훈 3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이선규 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노회창 5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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