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점슛 7개 앞세워 '동부화재 NBA'를 대파한 '동부화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09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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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자신들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동부화재 NBA를 상대로 맹폭을 퍼부으며 시즌 첫 경기부터 화끈한 승리를 신고했다.



7월9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김우현(25점,3리바운드)과 장승호(19점,11리바운드)가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동부화재 NBA의 추격을 일찌감치 뿌리친 동부화재가 77-62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매 시즌 리그에 참가했지만 한 번도 같은 조에 속하지 않았던 동부화재와 동부화재 NBA. 같은 동부화재의 이름으로 리그에 참가했지만 그동안 리그 내에서 단 한 차례도 맞대결이 없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치며 ‘동부화재 VS 동부화재’란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동안 디비전3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동부화재 NBA에게 디비전2 정상을 노리는 동부화재는 아직까진 버거운 상대였다.



디비전1 제패 이후 멤버에 큰 변화가 생기며 디비전2로 강등됐던 동부화재는 1년 전부터 멤버를 고정하며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멤버 부족으로 기권 경기도 많았지만 조금씩 팀을 안정화 시킨 동부화재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경기에 참여하며 조직력을 다져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노장 김우현까지 합류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동부화재는 경기 한 때 20점 차까지 도망가며 한 수 앞선 기량을 자랑했다.



동부화재의 유일한 +1점선수인 김우현은 1쿼터부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팀이 13-10으로 팽팽히 맞서던 1쿼터 후반 기습적인 3+1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숨통을 터줬던 김우현은 이후 2+1점슛까지 추가로 성공시키며 팀에 24-14의 리드를 안겼다. 김우현이 1쿼터에만 10점을 퍼부은 가운데 장승호와 백광현까지 10점을 합작한 동부화재는 1쿼터부터 동부화재 NBA를 압도했다.



일찌감치 힘의 차이를 확인한 동부화재는 거칠 것이 없었다. 2쿼터 초반 김우현이 다시 한 번 3+1점슛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린 동부화재는 뒤이어 김우현이 2+1점슛까지 터트리며 31-14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초반까지 이어진 김우현의 원맨쇼로 득점 마진에서 크게 앞서며 17점 차 리드에 성공한 동부화재. 이후 동부화재 NBA 벤치 멤버들을 상대하며 손쉽게 득점 차를 벌린 동부화재였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부터 큰 점수 차로 리드했던 것이 동부화재에게는 악재가 됐다. 2쿼터 후반 김현수의 3점포를 앞세운 동부화재 NBA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던 것. 김우현의 활약 이후 침묵을 지킨 동부화재였다. 센터 김준식이 2쿼터 얻어낸 6개의 자유투 중 단 하나만을 성공 시켰을 정도로 심각한 침묵에 빠진 동부화재는 2쿼터 후반 동부화재 NBA 김현수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33-26으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7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은 동부화재는 동부화재 NBA 최세진에게 블록슛까지 허용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말았다. 2쿼터 초반 이후 완전히 침묵에 빠진 동부화재는 동부화재 NBA의 매서운 추격세에 당황했고, 2쿼터 종료 직전 동부화재 NBA의 센터 최홍석에게 3점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38-32까지 쫓기며 전반을 마치고 말았다.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던 동부화재로선 실망감 가득했던 2쿼터의 모습이었다. 노장 김우현의 활약 이후 젊은 선수들이 침묵을 지켰던 것이 뼈아팠다. 특히, 백광현, 김준식 등 동부화재의 빅맨들은 손쉬운 골밑 찬스도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팀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동부화재는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하며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3쿼터 초반 38-34까지 쫓기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던 동부화재는 장승호의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장승호는 팀이 4점 차로 쫓기던 3쿼터 초반 부활을 알리는 3점포를 터트렸고, 이후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3쿼터 초반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렸다. 장승호의 3점포 두 방에 두 팀의 점수 차는 단숨에 44-34까지 벌어졌고, 뒤이어 센터 김준식까지 연달아 골밑 득점에 성공한 동부화재는 네 번의 공격으로 48-34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장승호와 김준식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4점 차로 도망간 동부화재는 가드 신용현까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쿼터 중반 54-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들어 주축 선수들이 동시에 터지며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한 동부화재. 3쿼터 중반 18점 차까지 도망가며 동부화재 NBA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은 동부화재는 3쿼터 후반 김우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1점슛 2개를 터트리며 20점 차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김우현과 장승호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29점을 폭발 시킨 동부화재는 67-44로 3쿼터를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까지 23점 차로 크게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은 동부화재는 4쿼터 들어 여유 있는 플레이로 동부화재 NBA를 상대한 끝에 15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2쿼터 잠시 부진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3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은 동부화재는 모처럼 시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고 디비전2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 김우현이 선정됐다. 팀의 맏형이지만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김우현은 "휴시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 갑자기 시합에 출전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아직 조직력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고 밝힌 김우현은 "수비에서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팀의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경기 내내 터프한 수비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초반에는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서는 수비력이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반 들어 몸이 풀리면서 공격은 저절로 따라왔던 것 같다. 특히, 동부화재 NBA 선수들의 경우 사내 대회에서 싸워봤기 때문에 성향을 잘 알고 있었다. 경기 중반 잠시 페이스가 흔들려 위기도 있었지만 경기 후반 우리가 크게 리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7월 말에 사내 대회에서 동부화재 NBA 팀과 또 맞붙는데 그 때도 좋은 경기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디비전2 정상에 올라보고 싶다는 김우현은 "그동안은 팀을 추스르는 시기였다. 이번 시즌은 멤버도 안정화 됐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역시나 출석률이 문제가 될 것 같다. 다들 생업이 있다 보니 꾸준한 출석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팀 동료들 모두가 이번 시즌 각오가 대단한 만큼 좋은 출석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첫 경기의 기세를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가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동부화재 77(24-14, 14-18, 29-12, 10-18)62 동부화재 NBA



*주요선수기록*
동부화재
김우현 2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장승호 19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준식 15점, 13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백광현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동부화재 NBA
김현수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
최홍석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
박태승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459EE04C33A4BC96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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