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시즌 첫 경기부터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경기 몰수패의 위기에서 승리를 건져낸 SK텔레콤이었다.
7월9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최용득(11점,12리바운드)과 박선민(1점,10리바운드), 유홍근(4점,7리바운드)이 29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LG이노텍을 압도한 SK텔레콤이 37-32로 5점 차 신승을 거두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SK텔레콤은 이 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 시간까지 5명의 선수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며 몰수패의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시간이 지난 이후 극적으로 1명의 선수가 경기장에 도착하며 어렵사리 경기를 시작한 SK텔레콤은 경기 초반 감을 잡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박기호의 3점포가 터지며 LG이노텍을 상대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LG이노텍 장윤에게 골밑 슛을 내주며 실점을 했던 SK텔레콤은 이내 정민혁의 야투과 박기호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손쉽게 7-2의 리드를 잡았다. 몸 풀 시간이 부족해 경기 초반 고전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간 SK텔레콤은 1쿼터 중반 LG이노텍의 연속 실책을 박기호와 유홍근이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1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몰수패의 위기에 몰렸던 SK텔레콤으로선 성공적인 1쿼터였다.
한정훈, 강길주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LG이노텍은 1쿼터 초반부터 흔들렸다. 장윤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LG이노텍은 이후 8분여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쿼터 종료 직전 김종민의 바스켓 카운트로 어렵사리 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느껴지는 1쿼터였다.
하지만 김종민의 바스켓 카운트가 행운이 됐을까? 2쿼터 들어 권경만의 3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LG이노텍은 권경만이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13-12로 SK텔레콤을 추격했다. 이후 장윤의 골밑 슛으로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LG이노텍이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른 시간 안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위기를 오래 끌고 가지 않았다. 자신들의 장점인 높이로 재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이었다. 2쿼터 초반 LG이노텍 권경만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던 SK텔레콤은 역전 이후 최용득과 유홍근이 연이어 블록슛에 성공하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골밑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한 SK텔레콤은 센터 최용득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곧바로 17-1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상대보다 높은 신장을 이용해 손쉽게 재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2쿼터 중반 이후 LG이노텍의 연속 실책이 겹치며 23-16까지 도망가며 전반을 리드할 수 있었다. 가드 정민혁은 상대 실책을 연이어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정민혁과 최용득이 2쿼터 12점을 합작한 SK텔레콤은 7점 차로 리드하며 성공적으로 전반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높이가 살아난 SK텔레콤은 3쿼터 초반 유홍근, 최용득, 박선민이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LG이노텍을 압박했다. 빅맨들의 높이로 쏠쏠한 재미를 본 SK텔레콤은 26-16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 차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와 마찬가지로 마무리가 아쉬웠던 SK텔레콤이었다. 3쿼터 중반 10점 차로 리드하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SK텔레콤. 하지만 SK텔레콤은 안정이 아닌 느린 템포의 공격으로 스스로 페이스를 잃었고, 점수 차를 지키려는 선수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은 실책으로 연결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고 말았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 차로 리드했던 SK텔레콤은 3쿼터 후반 LG이노텍 서존리와 장윤에게 연달아 골밑에서 실점하며 28-25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세를 보이던 골밑에서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긴 SK텔레콤이었다.
3쿼터까지 어느 팀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다. 4쿼터 초반 한 차례씩 펀치를 주고받은 두 팀은 32-28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승자는 집중력에서 한 발 앞선 SK텔레콤의 몫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32-28로 리드하던 SK텔레콤은 LG이노텍의 수비에 연달아 막히며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믿었던 정민혁까지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놓치며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32-30으로 LG이노텍에게 턱밑까지 쫓기고 말았다.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위기에서 집중력이 더 돋보인 SK텔레콤은 이후 두 번의 수비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자신들의 리드를 이어갔다. 수비의 힘으로 어렵사리 리드를 지킨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최용득의 야투가 터지며 36-32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박선민과 정민혁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하나씩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어간 SK텔레콤은 경기 막판 장윤과 황신영의 3점포가 모두 에어볼로 빗나간 LG이노텍의 마지막 추격을 5점 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반전에 성공한 SK텔레콤. 코치까지 영입해 연습을 진행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 SK텔레콤은 시즌 첫 경기에서 LG이노텍을 상대로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분명 예전에 비해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귀중한 첫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의 센터 최용득이 선정됐다.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최용득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리를 거둬 무척 기쁘다. 팀원이 부족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료들이 모두 한 발씩 더 뛰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그리고 모처럼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쁨이 두 배다."라고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힌 최용득은 "근래 들어 연습량을 늘리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인원이 적은만큼 선수들 모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장인이라 많은 연습은 어렵지만 매번 연습을 할 때 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덕분에 체력도 좋아지고 감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연습이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동안 연습에 더 집중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37(11-5, 12-11, 5-9, 9-7)32 LG이노텍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최용득 11점, 1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박기호 9점, 1리바운드, 2스틸
정민혁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LG이노텍
장윤 10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서존리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권경만 5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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