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시즌 첫 경기부터 14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7월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초반 14점 차까지 뒤지다 경기 후반 이재준(23점,1어시스트)과 김기철(18점,3리바운드)의 속공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은 키움증권이 삼성SDS 경기를 67-48로 물리치고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연패를 당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던 키움증권은 그동안 한 번도 상대해보지 않았던 삼성SDS 경기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상대해보지 않았기에 승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다. 다만, 꾸준하게 리그에 참가했던 키움증권이 경기 감각적인 측면에서는 앞서지 않을까 하는 예상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된 경기에서 삼성SDS 경기는 경기 초반 믿기 힘든 3점포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움증권을 상대로 14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키움증권으로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삼성SDS 경기는 전반에만 6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전반 내내 삼성SDS 경기의 적중률 높은 야투에 시달려야 했다. 1쿼터부터 터지는 삼성SDS 경기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1쿼터 초반 삼성SDS 경기 최진구에게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허용했고, 이후 예재일에게도 3점포를 허용하며 1쿼터에만 3점포 5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여기에 삼성SDS 경기 박종민을 막지 못하며 1쿼터에만 23점을 실점한 키움증권. 이재준과 김기철이 3점포 2개를 합작하며 버텨봤지만 23-10으로 1쿼터를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키움증권의 3점슛 악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초반 삼성SDS 경기 박종민에게까지 3점슛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6개의 3점슛을 내주는 키움증권이었다. 페인트 존에선 김성식을 앞세워 우세를 점했지만 외곽 수비가 번번이 뚫리는 키움증권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2쿼터 중반 이후 자신들의 특기인 속공이 살아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재준과 김기철이 선봉에 섰다. 골밑에서 김성식이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조금씩 안정을 되찾은 키움증권은 2쿼터 중반 이재준과 김기철이 연이어 속공에 성공하며 27-20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기철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를 180도 바꾼 키움증권은 29-25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삼성SDS 경기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초반까지의 열세를 뒤집으며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 2쿼터 한 때 14점 차까지 뒤졌지만 단숨에 4점 차까지 점수를 좁힌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김성식의 아웃렛 패스가 빛을 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큰 키를 자랑했던 김성식은 3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세 번의 아웃렛 패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이재준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김성식과 이재준의 속공 플레이에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첫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삼성SDS 경기와 두 번의 동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흐름은 삼성SDS 경기의 야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조금씩 키움증권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 키움증권의 속공 플레이에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던 삼성SDS 경기는 3쿼터 들어 단 7득점에 그치며 급격한 야투 성공률 저하를 겪어야 했다. 23점이나 터트렸던 1쿼터와 정반대로 던지는 슛마다 림을 빗나가기 일쑤였다. 다급해진 삼성SDS 경기 선수들은 연이어 3점슛을 시도해봤지만 단 1개의 3점슛 만이 림을 통과했을 뿐이었다.
키움증권에게는 호재였다. 자신들의 특기인 속공 플레이로 3쿼터 초반 재미를 봤던 키움증권은 김성식과 이재준의 속공 플레이로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3-31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두 번 연속 김성식과 이재준이 똑같은 장면을 연출한 키움증권은 김기철의 야투까지 터지며 42-3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쥐며 9점 차로 역전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3쿼터 종료 직전 김기철의 야투까지 성공하며 46-36으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쿼터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이후 4쿼터 들어서도 스피드를 줄이지 않았던 키움증권. 4쿼터 초반 김성식과 이재준이 내, 외곽에서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키움증권은 4쿼터 중반까지 13점 차로 리드에 성공하며 삼성SDS 경기의 추격을 뿌리쳤다. 상대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을 쌓아간 키움증권은 4쿼터 들어 출전 선수 7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가지 세우며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경기 초반 상대의 활화산 같은 3점슛에 14점 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들어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로 역전승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이재준이 선정됐다. 경기 후반 김성식과의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이재준은 "매 시즌 리그에 출전하며 승보단 패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 동료들과 한 번 더 의기투합하게 됐다. 다행히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게 되서 기쁘다. 삼성SDS 경기와는 처음으로 경기를 해보는 것이라 걱정이 컸다. 초반 상대 팀 야투가 너무 잘 들어가서 당황했다. 하지만 상대 팀이 경기 후반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우리에게 기회가 왔고, 스피드로 승부를 봤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내주며 14점 차까지 뒤졌던 상황에 대해선 "줄 건 주자는 생각이었다. 상대가 마지막까지 저렇게 잘 넣으면 이길 방법이 없다고 동료들과 이야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잘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 생각도 했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서는 우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김성식 선수가 리바운드를 장악해주며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7명 정도의 선수를 정예 멤버로 꾸렸다고 밝힌 이재준은 "매 시즌 선수 수급이 가장 큰 걱정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늘 나온 7명의 선수가 주축이 되서 시즌을 치를 것 같다. 오늘 나오지 못한 선수들도 남은 경기에서 함께 참여해 좋은 시즌이 됐으면 한다. 특히, 이번 시즌 결선은 토너먼트제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 기세를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삼성SDS 경기 48(23-10, 6-15, 7-21, 12-21)67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삼성SDS 경기
최진구 16점, 8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박종민 1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예재일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키움증권
이재준 23점, 1어시스트, 2스틸
김기철 1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김성식 13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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