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노장 유지훈의 활약에 16점 차를 뒤집고 극적인 승리 거둔 현대백화점B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2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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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아쉽게 조 1위에서 멀어졌던 현대백화점B 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6월1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9-12위 순위 결정전에서 노장 유지훈(12점,6리바운드)이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10점을 몰아친 현대백화점B 팀이 동아쏘시오그룹을 53-45로 물리치고 승리와 함께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예선에서 조 1위를 향해 전력질주 했던 현대백화점B 팀. 그러나 아쉽게 조 1위에서 멀어지며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던 현대백화점B 팀은 순위 결정전 들어 1승1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상대인 동아쏘시오그룹을 상대로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주먹' 수비가 빛을 발하며 길었던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극도로 파울을 자제한 현대백화점B 팀. 교체 선수가 1명 밖에 없었던 탓에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관한 현대백화점B 팀은 1쿼터 16-9로 주도권을 내줬다.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와 정재욱에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헌납했다. 1쿼터 종료와 함께 강수용의 버저비터가 터지긴 했지만 불안한 현대백화점B 팀의 1쿼터였다.



주도권을 내준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 초반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허용하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후 압박 수비를 펼치며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지만 박영대에게 세 번째 3점포를 허용하며 24-15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동아쏘시오그룹 박동민에게 야투까지 허용한 현대백화점B 팀은 11점 차까지 밀리며 좀처럼 열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대백화점B 팀의 전반은 처참했다. 강수용이 11점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전무했다. 강수용과 강성황을 제외하면 득점에 가담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분명, 문제가 있는 현대백화점B 팀의 전반이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수비를 맨투맨으로 전환한 현대백화점B 팀은 수비에서 해법을 찾으며 경기의 활로를 찾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31-15까지 뒤졌던 현대백화점B 팀은 곧바로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주먹'을 펼쳤고, 효과는 대단했다. 현대백화점B 팀의 주먹 수비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연이어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강수용의 야투와 유지훈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힌 현대백화점B 팀이었다. 16점 차까지 뒤지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은 현대백화점B 팀은 3쿼터 중반 연이어 상대의 골밑을 공략했고, 연달아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34-26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재동이 엔드라인에서 기습적인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현대백화점B 팀은 한재동 본인이 상대 파울까지 얻어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36-30까지 줄어들었다.



3쿼터 수비로 인해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온 현대백화점B 팀은 4쿼터 초반 강성환의 3점포까지 터지며 동아쏘시오그룹을 거세게 압박했다. 강성환의 3점포로 두 팀의 점수 차는 40-34까지 줄어들었고, 뒤이어 유지훈의 2+1점슛까지 터진 현대백화점B 팀은 40-37까지 점수를 좁히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16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현대백화점B 팀은 거칠 것이 없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백화점B 팀은 체력 걱정따윈 하지 않는 듯 계속해서 '주먹' 수비를 이어갔고, 4쿼터 초반 강수용의 야투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주먹'의 효과와 강수용의 야투로 41-40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뒤이어 유지훈이 3+1점슛까지 터트리며 47-41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47-44까지 쫓기기도 했던 현대백화점B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 유지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1점슛을 터트리며 동아쏘시오그룹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유지훈이 10점을 몰아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친 가운데 경기 막판 동아쏘시오그룹의 파울 작전을 침착하게 넘긴 현대백화점B 팀은 16점 차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강수용에게 지나치게 득점을 의존했던 팀 컬러에서 벗어나 유지훈, 강성환, 한재동 등이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 더 높은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B팀 선수들간의 끈끈해진 조직력은 현대백화점B 팀 선수들에게는 큰 선물이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이 선정됐다. 4쿼터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유지훈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의 희생으로 어렵게 경기에 나섰고,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사실, 오늘 아내 생일이라 집에서 엄청 욕 먹고 경기에 나섰는데 동료들과 함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게 되서 최소한의 체면은 선 것 같다(웃음)."라며 역전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벤치 멤버가 없다 보니 경기 초반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유지훈은 "아무래도 파울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이었고, 전반에 리드를 내줬던 원인이 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우리 팀의 자랑이 전면 강압 수비를 통해 상대를 괴롭혔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경기 막판 다소 무리하게 돌파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슛이 운 좋게 들어가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크다고 밝힌 유지훈은 "시즌 초반 대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았는데 나머지 경기에서 번번이 아쉬움이 남았다.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만 우리가 잡지 못했다. 좋은 경험이 됐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지금의 멤버로 많은 시즌을 치르며 우리만의 조직력이 생긴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인 것 같다. 아직 확정 되진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도 참가한다면 지금 상승세를 탄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경기결과*
현대백화점B 53(11-16, 4-12, 16-12, 22-5)45 동아쏘시오그룹



*주요선수기록*
현대백화점B
강수용 26점, 3리바운드, 4스틸
유지훈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강성환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 2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재욱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한승범 2점, 8리바운드,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30677AAF7F18BFA4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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