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새 얼굴들의 합류로 모처럼 승리 거둔 LG엔시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2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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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LG엔시스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유독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LG엔시스로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



5월2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ket.kr) 1차대회 디비전3 13-16위 순위 결정전에서 에이스 김민(30점,3리바운드)이 모처럼 제 몫을 해낸 가운데 이우섭(6점,8리바운드), 송현중(3리바운드,2어시스트) 등 새 얼굴들이 팀에 큰 활력소가 된 LG엔시스가 GS칼텍스를 49-27로 대파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멤버에 큰 보강 없이 기존 멤버들로 시즌에 임했던 LG엔시스는 주축 선수들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선수들의 출석률이 떨어진 가운데 새로운 전력 보강도 없었던 LG엔시스는 매 경기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며 부진에 빠졌다. 순위 결정전에서도 신예 현대 로템의 시즌 첫 승 제물까지 됐던 LG엔시스. 하지만 GS칼텍스를 상대로 모처럼 새 얼굴들이 팀에 합류하며 22점 차 대승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김민이 30점을 터트리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인 LG엔시스는 이번 시즌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GS칼텍스를 상대로 1쿼터부터 큰 점수 차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새 얼굴 이우섭이 1쿼터 초반 골밑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LG엔시스는 김민이 1쿼터부터 폭발하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번 시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민은 1쿼터 5점,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모처럼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포워드 이동건과 이우섭이 득점에 가세한 LG엔시스는 1쿼터 단 2실점만 하며 13-2로 GS칼텍스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LG엔시스와 GS칼텍스의 전력 차는 분명했다. 그러나 LG엔시스 역시 여유가 없다 보니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를 상대로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내고자 했다. LG엔시스는 이 경기에서 무려 20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의 힘을 과시했고, 아직까지 구력이 짧은 GS칼텍스 선수들은 경기 초반 LG엔시스 수비에 당황하며 너무 쉽게 무너졌다.



전반에만 12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강력한 수비력을 과시한 LG엔시스는 2쿼터 들어 김민이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를 휘저으며 GS칼텍스와의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동료들의 강력한 수비로 연달아 속공 찬스를 맞은 김민은 2쿼터에만 홀로 10점을 퍼부었고, 김민의 득점력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GS칼텍스는 25-7까지 뒤쳐지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공, 수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과시한 LG엔시스는 전반을 18점 차로 앞서며 모처럼 편한 마음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18점의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LG엔시스로선 이우섭과 송현준의 합류가 반가웠다. 특히, 장신의 이우섭은 LG엔시스 골밑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큰 신장을 앞세운 리바운드 능력과 가드들과의 콤비 플레이는 앞으로 LG엔시스에서 이우섭의 발전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동안 골밑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LG엔시스로선 이우섭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반면, 이번 시즌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전반 내내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된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만 12개의 스틸을 허용한 장면은 승리가 간절한 GS칼텍스로선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경기를 거듭하며 발전을 했고, 3쿼터 들어 LG엔시스 수비에 적응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3쿼터 들어 5번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투지를 불태운 GS칼텍스. 여전히 야투 성공률을 낮았지만 3쿼터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투지를 불태운 장면은 GS칼텍스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리바운드가 풀리다 보니 득점도 이어졌고, 전반 단 7점에 그쳤던 GS칼텍스는 3쿼터 12점을 집중시키며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였다. 3쿼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LG엔시스는 3쿼터 후반 김민이 3점포를 터트리며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고, 두 팀의 전력 차를 생각하면 20점 차의 간격은 좁혀지기 힘들었다.



3쿼터 김민의 3점포로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LG엔시스는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조규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2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사실상 한 수 아래의 GS칼텍스를 상대로 새 얼굴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LG엔시스는 모처럼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 날 경기를 통해 이우섭, 송현중 등 내, 외곽에서 새로운 희망을 엿 본 LG엔시스는 그동안 약점을 꼽혔던 높이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엔시스 이동건이 선정됐다. 어렵사리 팀의 두 번째 승리를 이끈 이동건은 "우리 팀이 승리보단 친목도모에 중심을 두곤 있지만 너무 많이 패하다 보니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다. 하지만 오늘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뜻을 모아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그동안 출전하지 않던 선수들도 출전하며 팀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신장들이 좋아 골밑에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코트에서 함께 땀 흘렸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가 전력이 떨어지지만 수비에서 승부를 걸었다고 밝힌 이동건은 "상대적이긴 하지만 오늘은 수비가 잘됐다. 공격보단 수비에서 경기를 풀어가려 애썼고, 그 결과 스틸 20개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 같다. 이번 시즌 다사다난 했고, 선수 수급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서 무척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이동건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회사 홍보팀에서 취재를 나온다. 그리고 그동안 나오지 않던 선수들도 많이 나올 예정이다. 팀원들이 유부남이 되면서 경기에 나서기 힘든 부분은 이해한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은 동료들이 함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발 주말에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 했다.



*경기결과*
LG엔시스 49(13-2, 13-5, 12-12, 12-8)27 GS칼텍스



*주요선수기록*
LG엔시스
김민 3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7스틸
이동건 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섭 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GS칼텍스
문성현 8점, 1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유병국 8점, 3리바운드, 3스틸
허주홍 7점, 5리바운드, 4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1FCF8941CC6CAF24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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