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고전했지만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포워드 이순근이 복귀하며 2연승에 성공한 SK텔레콤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5월15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터진 박기호(3점,3리바운드)의 3점포와 정광용(16점,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은 SK텔레콤이 한국타이어를 47-39로 물리치고 시즌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던 SK텔레콤으로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는 승리가 됐다.
이번 시즌 몰라보게 좋아진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던 SK텔레콤. 하지만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SK텔레콤은 한국타이어와의 경기에서 기둥 이순근이 복귀하며 천군만마를 얻었다. 만능 포워드 이순근의 복귀로 골밑의 최용득과 유홍근의 움직임은 자유로워졌고, 이순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한국타이어는 경기 초반부터 이순근을 막지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고전해야 했다.
한국타이어는 임민욱과 박찬용이 결장하며 전력에 공백을 피하지 못했다. 센터 박찬용은 2쿼터 들어 경기에 나섰지만 임민욱은 경기에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이순근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며 전력을 강화 시킨 SK텔레콤은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의 이순근은 모처럼의 출전에 다소 어수룩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했고, 1쿼터 4점, 2스틸, 3리바운드를 올리며 기대에 걸맞는 활약으로 팀에 8-6의 리드를 안겼다.
이에 맞선 한국타이어는 박찬용과 임민욱 원, 투 펀치가 나란히 1쿼터 결장하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가드 노유석이 고군분투 했지만 분명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급하기만 할 뿐 효율성이 떨어졌고, 득점 역시 단 6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승부는 2쿼터 들어 본격화 됐다. 2쿼터 초반 정광용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10-8로 리드를 지킨 SK텔레콤. 이후 정광용이 예상치 못한 맹활약을 펼친 SK텔레콤은 17-10까지 도망가며 한국타이어를 당황 시켰다. 정광용은 활약은 분명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정광용은 2쿼터 들어 홀로 10점을 퍼부었고, 한국타이어의 수비는 정광용을 막지 못하며 자멸했다. 정광용은 팀이 2쿼터 기록한 11점 중 홀로 10점을 기록했고, 골밑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타이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2분 전 노유석의 3점포가 터지며 수비의 실책을 만회한 한국타이어는 2쿼터 막판 신동훈의 야투가 터지며 17-15까지 SK텔레콤을 추격했고, 2쿼터 종료 직전 임성연이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SK텔레콤을 19-15까지 추격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이순근의 복귀로 골밑에서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본 SK텔레콤. 3쿼터 초반 한국타이어가 부진한 사이 유홍근이 살아나며 골밑 공략에 성공한 SK텔레콤은 23-15까지 도망갔다. 유홍근, 이민철, 이순근이 번갈아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며 손쉽게 득점을 쌓아간 SK텔레콤은 3쿼터에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의 우위를 확실히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디비전3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타이어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신동훈과 노유석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민욱의 결장으로 득점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외곽의 노유석과 신동훈의 활약으로 한국타이어는 SK텔레콤을 4점 차까지 추격했고, 3쿼터 종료 직전 수비까지 성공 시킨 한국타이어는 김정섭의 속공 득점이 버저비터로 인정되며 30-29까지 SK텔레콤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8점 차까지 도망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SK텔레콤으로선 3쿼터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연달아 상대에게 야투를 내준 장면은 추격의 결정적인 빌미가 되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타이어는 4쿼터 초반 신윤수의 2+1점슛이 터지며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신윤수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35-34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한국타이어는 신동훈이 기가 막힌 플로터까지 터트리며 37-34로 SK텔레콤을 리드했다. 임민욱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상대를 공략한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SK텔레콤에게는 이 경기에서 맞는 가장 큰 위기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연패를 당할 때 나타났던 뒷심 부족이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SK텔레콤은 골밑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37-34로 역전을 허용한 이후 최용득의 돌파로 곧바로 한국타이어를 따라 붙은 SK텔레콤은 뒤이어 정광용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허용 이후 두 번의 골밑 플레이로 재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뒤이어 박기호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단숨에 41-37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2분여간 득점 없는 공방전을 펼친 SK텔레콤. 상대 역시 급한 마음에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4점 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유홍근이 긴 침묵을 깨는 야투를 터트리며 43-3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이순근이 경기 종료 45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터트린 SK텔레콤은 4쿼터 역전을 허용했던 위기를 딛고 8점 차 재역전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SK텔레콤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1점 차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3패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그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이순근, 박별규가 결장했지만 최용득, 양동은 등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리며 조직력을 맞춰온 Sk텔레콤은 기존의 선수들에 이순근까지 복귀하며 남은 예선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정광용이 선정됐다. 2쿼터 홀로 10점을 퍼붓는 등 공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한 정광용은 "연패의 분위기에서 연승의 분위기로 전환되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 그동안 팀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오늘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과 함께 자신감도 되찾을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최근 들어 선수 출신 코치에게 연습도 받으면서 의욕을 가졌던 것이 오늘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발현된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순근 선수의 합류로 경기하기 한층 편해졌다고 밝힌 정광용은 "이순근 선수는 득점 뿐 만 아니라 경기 조율까지 볼 수 있는 선수다. 그러다 보니 팀 동료들이 무척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고, 어린 선수들은 심리적 안정까지 찾을 수 있었다."라며 이순근의 복귀를 반겼다.
남은 1경기도 승리하고 싶다고 밝힌 정광용은 "발동이 늦게 걸린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2연승을 발판 삼아 남은 경기도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이번 시즌을 마치고 싶다. 이번 시즌의 아쉬운 성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 시즌에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으로 도전에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47(8-6, 11-9, 11-14, 17-10)39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정광용 16점, 4리바운드
이순근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선우 6점, 2리바운드, 1스틸
한국타이어
신동훈 1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노유석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윤수 6점, 6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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