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제일약품 5연승 성공! 하지만 아직 1위 확정은 아니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4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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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파죽의 5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아직도 1위를 확정 짓지 못했다.



5월1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내, 외곽에서 효성을 압도한 제일약품이 61-51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5연승에 성공했다.



제일약품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4연승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자신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3연승으로 무패행진 중이었기에 한 번이라도 삐끗할 경우 조 1위를 장담할 수 없었다. 특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모레퍼시픽과 맞붙기 때문에 그 전까지 어떻게든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제일약품 선수들은 초반부터 효성을 거세게 몰아 붙였고, 경기 시작 이후 10-0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제일약품의 5연승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경기 초반 박정훈과 하이준의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터지며 손쉽게 리드를 잡은 제일약품은 하이준이 골밑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10-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센터 이요섭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온 제일약품은 손쉽게 효성을 리드했고, 그대로 쉽게 경기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효성의 반격이 거셌다. 1쿼터 중반 이후 이원실에게 연달아 야투를 허용한 제일약품은 순식간에 15-11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급격하게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야 했다. 1쿼터 중반 이후 아찔한 상황을 맞았던 제일약품은 1쿼터 종료 직전 박정훈의 3점포로 18-11로 리드를 지켰지만 찝찝한 느낌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제일약품으로선 박정훈의 3점포가 큰 힘이 됐다. 이 경기에서 7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외곽에서 해결사 노릇을 한 박정훈은 2쿼터 초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효성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정훈의 3점포에 힘입어 21-13으로 리드를 벌리며 한숨 돌린 제일약품.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기가 살아난 효성은 더욱 끈질겼고, 이종일 3점포로 응수하며 제일약품을 긴장시켰다. 효성 이종일에게 3점포를 허용한 제일약품은 곧이어 이원실에게 스틸까지 당하며 21-18로 다시 한 번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쉽게 경기를 승리할 것처럼 보였던 초반의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효성의 에이스 이길환이 해외 출장으로 결장 중이었고, 센터 김병환마저 결장하며 제일약품은 손쉽게 효성을 요리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2쿼터 중반 들어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는 점점 꼬여만 갔다.



하지만 제일약품에는 박정훈이 있었다. 이 날 엄청난 3점포 능력을 자랑한 박정훈은 팀이 위기에 처한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뒤이어 하이준의 속공이 성공 되며 제일약품은 다시 한 번 10점 차 리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센터 이요섭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이희정이 이요섭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제일약품은 2쿼터 종료 직전 박정훈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35-26으로 전반을 리드할 수 있었다.



박정훈의 3점포로 2쿼터의 위기를 넘긴 제일약품은 3쿼터 들어 이요섭이 돌아오며 효성을 벼랑 끝으로 몰아 붙였다. 이요섭의 복귀로 이요섭, 박정훈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제일약품은 거칠 것이 없었다. 3쿼터 박정훈이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효성의 공격을 저지한 제일약품은 이요섭이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효성과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정훈이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성공 시킨 제일약품은 42-26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종료 직전 박정훈이 7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50-35로 도망가며 3쿼터를 리드하는 제일약품이었다.



전반의 위기를 넘기며 3쿼터 화력쇼를 펼친 제일약품은 박정훈의 3점포와 골밑의 우세를 앞세우며 효성을 완벽히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 제일약품은 4쿼터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4쿼터 시작 2분20초 만에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한 제일약품은 박영수의 3점포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이후 효성 이종일에게 연달아 속공을 허용하며 51-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15점의 리드를 모두 잃으며 경기 종료 5분30초를 남기고 8점 차까지 쫓긴 제일약품은 믿었던 박정훈마저 실책을 범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슈터 박영수가 발목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가 겹친 제일약품은 경기 막판 효성 이원실과 이종일에게 연이어 야투를 허용했고, 51-45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손쉽게 5연승을 거둘 것처럼 보였던 제일약품은 경기 막판 가장 큰 위기를 맞았고, 체력이 떨어진 제일약품은 야투마저 흔들리며 좀처럼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효성 이원실에게 다시 한 번 실점하며 위기를 이어갔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이요섭이었다. 센터 이요섭은 이원실에게 실점한 이후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이요섭의 바스켓 카운트로 한숨 돌린 제일약품은 이후 2분여간 득점, 실점 모두하지 않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효성의 그레고리 지미를 5반칙 퇴장으로 코트에서 내보낸 제일약품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정훈의 자유투로 58-51로 리드를 이어갔고, 효성 송호권과 이종일의 3점포가 모두 빗나가며 효성의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일방적으로 승리할 것처럼 보였던 초반의 양상과 달리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제일약품은 초반에 벌어놨던 리드를 마지막 순간 어렵사리 지켜낸 끝에 5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디비전3 우승의 기세를 디비전2에서도 이어간 제일약품은 5연승에 성공했지만 예선 마지막 상대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직까지 조 1위를 확정 짓지 못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제일약품 하이준이 선정됐다. 박영민의 결장으로 외곽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하이준은 "요새 팀원들이 모두 바빠 연습량도 줄고, 출석률도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하며 한 마음으로 상대를 몰아 붙였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자기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열심히 해준 동료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반 크게 리드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하이준은 "아무래도 일이 바쁘다 보니 체력들이 많이 떨어졌다. 거기다 상대가 워낙 빠른 팀이다 보니 우리가 체력적으로 고전했던 것 같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한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다시 한 번 전열을 정비했고, 덕분에 10점 차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5연승을 거뒀지만 아직도 조 1위를 확정 짓지 못한 상황에 대해선 "디비전3에서도 이런 상황이었다. 당시에도 상대는 아모레퍼시픽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아모레퍼시픽이 우리를 뒤를 쫓고 있는데 이번 시즌 아모레퍼시픽이 워낙 전력 보강이 잘 됐기 때문에 우리도 마음을 놓을 순 없을 것 같다. 디비전3에서 붙었을 때 1점 차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아직 한 달여의 시간이 있는 만큼 준비 잘해서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즈음이면 박영민 선수가 돌아올 수도 있는 만큼 준비 잘해서 반드시 디비전2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효성 51(11-18, 15-17, 9-15, 16-11)61 제일약품



*주요선수기록*
효성
이원실 3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이종일 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김광진 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제일약품
박정훈 2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슛
이요섭 13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하이준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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