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C연구소가 디비전2 승격 첫 경기에서 4점 차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3월6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1점 차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한 발 앞선 LG전자 MC연구소가 SK텔레콤을 48-44로 힘겹게 따돌리고 디비전2 승격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15년까지 LG전자 MC연구소는 A팀과 B팀으로 나눠 리그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B팀이 단독 출전하며 디비전3에서 리그를 치렀던 LG전자 MC연구소는 약체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으며 디비전3 A컨퍼런스 2위를 차지했었다. 사실상 디비전3 4강에 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과시한 LG전자 MC연구소는 이번 시즌 디비전2 승격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존의 디비전2 팀이었던 SK텔레콤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두 팀은 2-3점 차 공방전을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갔다. 어느 한 팀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예상하기 힘들었다.
박별규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SK텔레콤은 활발한 외곽 공격을 앞세워 LG전자 MC연구소에 대항했다. 이에 맞선 LG전자 MC연구소는 센터 최민택이 모처럼 합류하며 최진우, 최석원, 최민택으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을 구성할 수 있었다. 높이에서 당연히 우세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LG전자 MC연구소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SK텔레콤 빅맨들의 저항은 격렬했고, 페인트 존에서 이렇다 할 우세를 점하지 못한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내내 진땀나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LG전자 MC연구소는 1쿼터를 접전 끝에 8-7로 근소하게 리드했지만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다. 높이에서 우세가 있다고 생각됐지만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5개를 내줄 정도로 높이 싸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다행히 센터 최진우가 지난 시즌의 감각을 유지하며 골밑 싸움에서 4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던 것이 다행이었다.
1쿼터를 어렵사리 1점 차로 리드했지만 확실한 우세를 점할 수 없었던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들어서도 박빙의 싸움을 이어갔다. 2쿼터 들어 SK텔레콤의 외곽포에 혼쭐이 난 LG전자 MC연구소였다.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들어 SK텔레콤 박별규, 박기호에게 3점포 세 방을 얻어맞았고, 2쿼터 후반에는 20-15까지 뒤쳐지기도 했다.
상대의 거센 저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쿼터 위기를 맞았던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후반 김영곤의 연속 야투와 최진우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21-20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비록, 1점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지만 LG전자 MC연구소에게는 진땀나는 전반 경기였다. 상대보다 월등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우세를 점하고자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격에 전반 내내 고전하며 높이의 우세를 살리지 못했던 LG전자 MC연구소는 지난 시즌 외곽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가드 김지훈까지 단 1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경기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을 단 1점 차로 앞서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중반까지 25-25로 SK텔레콤과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중반 심민규의 3점포로 한 발 앞서 나가려던 LG전자 MC연구소는 곧바로 SK텔레콤 박별규에 또 한 번 3점포를 내주며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심민규의 3점포로도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종료 10초 전 SK텔레콤 이동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31-30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까지도 디비전3에서 보였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LG전자 MC연구소. 오히려 SK텔레콤에게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던 LG전자 MC연구소는 4쿼터 초반 슈터 심민규가 볼 다툼 도중 눈 부상까지 당하며 악재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을 LG전자 MC연구소를 버리지 않았다. 4쿼터 중반까지 SK텔레콤과 공방전을 펼치던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전정재와 최진우가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모처럼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자유투로 39-35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전정재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인텐셔널 파울까지 얻어내며 경기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경기 막판 기회를 잡은 LG전자 MC연구소는 이 기회에서 전정재의 자유투 1개와 김지훈의 3점포로 4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43-35까지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 차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팽팽한 경기의 양상 속에 8점의 리드도 마음을 놓을 순 없었다. LG전자 MC연구소는 이기호에게 곧바로 3점포를 허용했고, 뒤이어 실책까지 겹치며 다시 한 번 3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SK텔레콤 이동준에게 또 한 번 3점포를 허용한 LG전자 MC연구소는 44-43까지 쫓기며 8점의 여유를 모두 잃었다.
불과, 2분여 사이에 8점의 리드를 잃고, 역전의 위기에 몰렸던 LG전자 MC연구소. 하지만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만들어 낸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14.5초를 남기고 SK텔레콤 공격의 핵이었던 박별규를 5반칙 퇴장시키며 조금씩 승기를 잡아갔다. 그리고 박별규의 반착으로 자유투 얻었던 최진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9초를 남기고 SK텔레콤 이동준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이동준이 자유투 2구째를 실패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김지훈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겨웠던 승부에서 4점 차 승리를 거둔 LG전자 MC연구소는 디비전2 승격 첫 경기를 승리하며 디비전3에서 보였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 날 LG전자 MC연구소의 승리로 이 날 펼쳐졌던 경기에선 이번 시즌 디비전2로 승격한 4개 팀이 기존의 디비전2 팀들을 모두 제압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팀의 디비전3 4강을 이끌었던 센터 최진우는 "확실히 힘든 경기였다. 디비전3에서는 쉽게 풀어갔던 경기도 있었는데 디비전2에 올라오니 첫 경기부터 확실히 수준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 3점슛이 너무 좋아 경기 내내 고전했는데 마지막 자유투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던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힘들게 거둔 디비전2 첫 승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을 상대로 하드웨어의 우세를 점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밝힌 최진우는 "경기 시작 전 골밑에선 우리가 우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붙어보니 상대 팀의 전투력이 무척 강했다. 신장은 분명 우리가 컸지만 상대는 몸싸움도 터프했고, 리바운드 잡는 스킬이 좋았다. 덕분에 예상이 빗나가며 고전했다. 남은 시즌 우리 팀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실히 느끼게 됐다."라며 남은 시즌 긴장감을 풀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껍질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최진우는 "그동안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거치며 많은 성장을 했다. 이제 디비전2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디비전2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디비전3에서와 달리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만 상대 팀들을 잘 분석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그리고 언제나 농구장에 나올 수 있게 배려해주는 아내 최은정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44(7-8, 13-13, 11-9, 13-18)48 LG전자 MC연구소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박별규 11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
이동준 1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기호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 14점, 14리바운드, 2블록슛
김지훈 10점, 2리바운드, 1스틸
전정재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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