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승격 첫 경기부터 승리 거둔 디비전3 챔피언 제일약품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6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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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3 디펜딩 챔피언 제일약품의 디비전2 정상 도전이 시작됐다. 바로 1주 전 디비전3를 제패했던 제일약품이 디비전2 첫 경기도 승리하며 우승의 여운을 이어갔다.



3월6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이요섭과 하이준이 결장했지만 박정훈(19점,8리바운드)과 박영민(14점,6리바운드)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제일약품이 고양시청을 50-42로 따돌리고 디비전2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디비전3 우승의 상승세를 디비전2에서도 이어가게 된 제일약품이다.



두 팀의 승부는 경기 감각에서 차이가 났다. 바로 1주 전 디비전3를 제패했던 제일약품은 우승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이에 반해 1년 만에 리그에 돌아온 고양시청은 예전에 보였던 상승세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정흥주의 경기력은 여전했지만 손종락, 최형우 등 두 번째 옵션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게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고양시청은 2쿼터 중반 몇몇 선수들이 크게 헐떡이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모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제일약품은 1쿼터부터 박영민이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이준의 결장으로 외곽에서 역할이 커졌던 박영민은 1쿼터부터 상대 가드진을 압도했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팀에 12-8의 리드를 안겼다. 박영수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4점 차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영수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15-8로 리드를 이어갔다.



디비전2 첫 시작을 순조롭게 마친 제일약품은 2쿼터 중반 이희정까지 야투가 터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요섭의 결장으로 골밑에서 활약이 더 많아졌던 이희정은 2쿼터 중반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더니 박영수와 함께 앨리 훕 플레이까지 완성시키며 고양시청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이희정의 연속 야투로 22-12까지 도망간 제일약품은 박정훈과 김동욱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전반을 30-21로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에 벌어진 9점 차의 격차는 경기 마지막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고양시청에게는 9점의 격차가 철옹성 같이 느껴졌다. 후반 들어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이었지만 9점의 점수 차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제일약품은 3쿼터 들어 박정훈이 고양시청 정흥주에게 블록슛을 당했지만 보란 듯이 3점포로 응수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고양시청 정흥주와 최형우에게 연달아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36-30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박정훈이 정흥주를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 내며 9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박영민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리 수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3쿼터를 11점 차로 리드하며 고양시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일약품은 고양시청의 약점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 3쿼터까지 11점 차로 리드했지만 확실히 도망가지도 못했던 제일약품은 수비에서 정흥주를 집중 마크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흥주가 볼을 잡기 전부터 거칠게 정흥주를 괴롭힌 제일약품의 수비를 정확히 적중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이전 같지 않았던 고양시청은 정흥주에게 많은 득점을 의존했고, 정흥주가 막히면 공격의 활로를 찾기 힘들었다. 제일약품으로선 당연한 수비 방법이었다. 이러한 제일약품의 수비는 승부를 결정짓는 4쿼터 들어 더욱 확실해졌고, 정흥주는 4쿼터 들어 2개의 야투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4쿼터 들어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며 경기 종료 3분45초가 남을 때까지 9점 차 리드를 이어간 제일약품은 경기 막판 박정훈과 박영민이 승부를 결정짓는 야투를 번갈아 성공시켰고, 디비전2 승격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언더독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디비전3를 제패하며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제일약품. 디비전2 첫 경기에서 전력의 핵인 이요섭과 하이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보다 우위에 있는 경기 감각과 맞춤형 수비를 앞세워 디비전2 첫 승리를 챙긴 제일약품은 디비전2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제일약품 박정훈이 선정됐다. 지난 시즌 디비전3 MVP를 차지하며 제일약품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됐던 박정훈은 "디비전2 첫 경기부터 승리하게 되서 기쁘다. 오늘 이요섭, 하이준 선수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장했는데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다 한 마음이 되서 승리하게 된 것 같다. 결장한 두 선수도 밖에서 응원해주기로 했는데 승리로 보답하게 되서 기쁘다. 지난 시즌 디비전3 우승을 하고 회사에서 금일봉과 회식까지 챙겨주며 선수단을 독려해주셨다. 사내에서 많은 관심을 주시다 보니 선수들 모두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됐고, 디비전2 승격 이후 첫 경기도 승리하게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걱정도 많았다고 밝힌 박정훈은 "고양시청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경기에 나설 때 걱정을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며 정흥주 선수가 중심임을 알았고, 정흥주 선수를 집중 마크하며 경기의 해법을 찾았다. 정흥주 선수를 상대로 아예 공을 못 잡게 하는 수비를 펼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분수령이 됐다."라고 밝혔다.



디비전2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박정훈은 "디비전2에서도 정상에 도전하고 싶다. 디비전3에서 약체로 오랫동안 있다 우승을 차지하며 팀 전체가 자신감을 얻었다.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시즌 디비전2는 7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컨디션 조절 잘해서 마지막에 또 한 번 웃도록 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경기결과*
제일약품 50(12-8, 18-13, 11-9, 9-12)42 고양시청



*주요선수기록*
제일약품
박정훈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박영민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희정 6점, 13리바운드



고양시청
정흥주 2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최형우 6점, 1리바운드
손종락 4점, 5리바운드, 2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E0FA94B3D0A8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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