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극도로 파울을 아꼈던 동부화재..후반 승부에서 웃었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6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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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모처럼 시즌 첫 경기부터 웃었다. 얼마만에 시즌 첫 경기 승리인지 모르겠다.



3월6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균형 있는 공격력을 선보인 동부화재가 GS건설을 61-57로 따돌리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년간 선수 부족으로 고생했던 동부화재에게는 모처럼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



동부화재는 GS건설을 상대로도 5명의 선수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준용, 신강현이 부상 중이다 보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좋지만 선수 부족으로 매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동부화재로선 시즌 첫 경기부터 좋은 징조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5명이 하는 경기에 대한 적응력이 생긴 동부화재는 GS건설을 상대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4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동부화재는 경기 초반 GS건설 이만욱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9-2로 리드를 내줬던 동부화재. 그러나 이후 신용현과 장승호의 속공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한 동부화재는 1쿼터 후반 신용현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17-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스피드가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 동부화재는 수비에서도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선수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많은 파울을 범해 번번이 경기를 내줘야 했던 동부화재는 경기 초반 줄 점수는 주는 수비를 펼쳤다. 무리하게 상대 공격을 저지하지 않고 순리대로 수비를 펼친 것. 동부화재는 1쿼터와 2쿼터 단 하나의 파울을 범했을 정도로 수비에서 파울을 범하지 않았다. 전반에 줄 점수는 주더라도 후반에 승부를 걸겠단 동부화재의 전략이었다. 다소 느슨한 수비였지만 동부화재에 행운이 따랐다. GS건설의 공격력이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했던 것.



2쿼터 초반 GS건설 이만욱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내줬지만 곧바로 백광현이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춘 동부화재는 22-1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수비에서 힘을 주지 않았지만 효과적으로 상대 득점을 저지한 동부화재는 2쿼터 후반 상대 파울로 8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얻어내며 손쉽게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후반 GS건설 김대성에게 2+1점 슛을 내주며 27-19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아간 동부화재는 34-21로 전반을 리드하며 GS건설을 상대로 효과적인 전반을 보냈다.



전반 경기를 통해 장승호, 신용현 뿐 만 아니라 김준식, 백광현의 트윈타워로 재미를 본 동부화재는 골밑에서 GS건설 김대성, 염동호를 압도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GS건설의 +1점선수인 김대성에게 전반에 단 3실점만 했을 정도로 골밑 수비에서 효과를 본 동부화재는 3쿼터 들어 트윈타워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활기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신용현의 3점포로 공격의 포문을 연 동부화재는 이후 백광현과 김준식이 연속 7점을 합작하며 GS건설의 수비를 분산시켰다.



내, 외곽에서 밸런스가 맞아가며 3쿼터 초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동부화재. 하지만 이후 GS건설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6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던 동부화재는 장승호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GS건설의 추격세를 차단했다. 동부화재에는 행운도 따랐다.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장승호가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김준식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오히려 13점 차로 점수를 더 벌린 것. 이후 스틸까지 나오며 속공 득점까지 성공 시킨 동부화재는 3쿼터 후반 15점 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5명의 선수가 나섰지만 내, 외곽의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며 GS건설을 압도한 동부화재는 3쿼터 종료 직전 김대성에게 연달아 골밑에서 2+1점 슛을 내주며 50-41로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 이후 3분30초간 GS건설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던 동부화재는 4쿼터 중반 신용현의 속공으로 모처럼의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장승호까지 속공에 가담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장승호와 신용현의 스피드로 위기를 벗어난 동부화재는 이후 9점 차로 도망가더니 신용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GS건설을 완파했다.



경기 종료 직전 GS건설이 4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5명의 선수가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모처럼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둔 동부화재는 5명의 출전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 신용현이 선정됐다. 동부화재의 돌격대장답게 시즌 첫 경기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한 신용현은 "시즌을 시작하며 늘 패배를 안고 시작했다. 얼마 만에 거둔 시즌 첫 경기 승리인지 모르겠다. 최준용, 신강현 선수가 부상 중이라고 5명의 선수가 더욱 의기투합 했던 것이 승리의 키포인트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최준용, 신강현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선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며 실수했던 부분들이 오늘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신용현은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거칠게 수비를 하며 많은 파울을 범했다. 그러다 보니 막상 승부처가 되는 후반에 파울에 발목이 잡히기 일쑤였다. 그래서 오늘은 초반에는 최대한 파울을 줄이는 쪽으로 게임 플랜을 잡았다. 다행히 초반에 많은 파울을 범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그 부분이 원동력이 되서 후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반에 영리하게 수비했지만 후반 들어 위기를 맞기도 했던 상황에 대해선 "아무래도 이기고 있는제 지는 팀처럼 경기하다 위기를 자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작전 타임 이후 정신 차리자고 동료들과 의기투합 했고, 기본부터 다시 다잡으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하며 첫 단추를 잘 뀄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5할 승률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GS건설 57(11-17, 10-17, 20-16, 16-11)61 동부화재



*주요선수기록*
GS건설
김대성 15점, 18리바운드
손석민 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
이만욱 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동부화재
신용현 2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준식 15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장승호 11점, 12리방누드, 3스틸, 1블록슛
백광현 11점, 2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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