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백화점A, 복귀전 승리로 장식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5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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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A 팀이 모처럼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상 선수들은 예전보다 건강해졌고, 경남 울산에서 시합에 참여할 정도로 복귀전에 대한 팀 전체의 열의는 대단했다.



3월5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이상호(25점,11리바운드)가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인 현대백화점A 팀이 101경비단을 76-68로 물리치고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백화점A 팀은 모처럼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1년여 만에 리그로 돌아온 현대백화점A 팀은 멤버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부상 중이던 이상호와 이상일, 소민호 등이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돌아오며 현대백화점A 팀은 전력의 상승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유병선, 소민호 트윈 타워가 건재한 가운데 외곽의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을 보인 현대백화점A 팀은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101경비단을 무너트렸다.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엄청난 페이스로 득점을 올려갔다. 이동현이 결장한 101경비단은 심혁보가 모처럼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정규가 3점슛 1개 포함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현대백화점A 팀은 양인철과 이상호가 12점을 합작하며 101경비단의 공세에 맞섰다. 이전과 달리 건강한 모습을 보인 이상호는 1쿼터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팀의 19-17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한 두 팀은 2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어느 팀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현대백화점A 팀의 고른 공격력이 폭발하며 조금씩 흔들렸다. 1쿼터부터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101경비단을 괴롭혔던 현대백화점A 팀. 2쿼터 중반 양인철, 유병선, 배지만이 번갈아 득점에 나서며 101경비단과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101경비단의 연속 실책까지 나오며 기회를 잡은 현대백화점A 팀은 이상호의 야투로 34-25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2쿼터 들어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나서며 9점 차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 2쿼터 후반 101경비단 오원석에게 3+1점 슛을 내주며 36-30으로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이상호가 네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101경비단의 추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상호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던 현대백화점A 팀은 센터 소민호가 2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41-3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도 11점 차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3쿼터 초반 이상호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16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경기의 무게 추가 급격하게 기우는 순간이었다. 자칫, 경기가 그대로 끝날 수도 있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101경비단에는 노장 오원석과 그의 후배들이 있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16점 차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던 101경비단은 강성욱이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답답하던 흐름에서 탈출했다. 이후 오원석의 기습적인 3+1점 슛과 속공 상황에서의 2+1점 슛까지 터지며 단숨에 연속 11점을 올린 101경비단은 46-41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현대백화점A 팀을 당황시켰다.



두 팀은 3쿼터 시작 3분여 동안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선보였고, 무려 15점을 주고받으며 한 번씩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힘을 뺏던 것일까? 두 팀은 3쿼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쿼터 중반 4분여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어느 팀도 경기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답답하던 흐름은 3쿼터 종료 3분 전 101경비단 조한진의 야투가 터지며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백화점A 팀 양인철과 이상일이 연달아 101경비단 골밑을 돌파하며 다시 활기를 찾은 두 팀의 경기는 54-43으로 3쿼터가 종료됐고, 현대백화점A 팀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11점 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A 팀에게 11점 차의 리드는 마지노선과도 같았다. 4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유병선이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던 현대백화점A 팀은 이후 줄곧 11점 차로 101경비단을 리드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유병선 3점포로 리드를 이어가는 현대백화점A 팀은 이후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터졌던 유병선의 3점포 이후 현대백화점A 팀이 기록한 야투는 단 하나의 불과했다.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해진 101경비단이 실책으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며 현대백화점A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11점 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막판 마지막 반전을 노리던 101경비단이 파울 작전으로 나섰지만 이 때 얻었던 18개의 자유투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101경비단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년여만의 복귀전에서 주축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예전의 화력을 되찾은 현대백화점A 팀은 강호 101경비단을 8점 차로 따돌리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울산에서 근무 중인 양인철이 101경비단과의 경기를 위해 서울로 상경했을 정도로 복귀전에 강한 애착을 보였던 현대백화점A 팀은 로스터에 등록된 10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정 선수 몇몇에게 기댔던 예전과 달리 팀원 모두를 기용하며 팀 컬러에 변화를 준 현대백화점A 팀은 많은 선수를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A 팀 이상호가 선정됐다. 부상에 신음하던 이전 모습에서 탈피하며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인 이상호는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불참하는 사이에도 기사와 영상을 통해 리그의 소식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의 복귀이지만 어색함이 없었다. 101경비단이란 어려운 팀과 첫 경기를 치렀는데 생각보다 잘 풀렸던 것 같다. 바로 뒤에 경기가 있는 B팀 선수들까지 함께 응원을 해줬던 힘이 승리의 큰 힘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높은 출석률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은 이상호는 "오늘 무척 많은 선수들이 함께 했다. 날씨가 궂은 데도 불구하고 양인철 선수는 울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왔고, 바로 뒤에 경기가 있는 B팀 선수들까지 일찍 경기장에 나와 A팀의 경기를 응원해줬다. 그 부분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많은 동료들이 함께 해주며 벤치를 뜨겁게 달궈줬던 것이 승리의 큰 요인이 됐다."라고 밝히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해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기 힘들었던 팀 상황에 대해선 "당시에는 정말 모든 선수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휴식기 동안 다들 몸 관리에 열중했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고착화 되어 아직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모든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서 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우승이나 눈앞의 성적보단 즐기면서 코트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이상호는 "이제는 당장의 성적보단 팀 동료들 전원이 즐기면서 농구장에 나오는 것이 큰 목표가 됐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선수 교체를 통해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나눴다. 지금 당장의 성적은 하락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A팀, B팀 모두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101경비단 68(17-19, 13-22, 13-13, 25-22)76 현대백화점A



*주요선수기록*
101경비단
이정규 2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오원석 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심혁보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현대백화점A
이상호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양인철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상일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유병선 1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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