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세 번 연속 CJ 꺾은 LG전자, 디비전1 5위로 시즌 마감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0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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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디비전1 5위를 차지하며 파란만장했던 디비전1 첫 시즌을 마감했다.



2월2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2쿼터 이후 연달아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LG전자가 CJ를 79-62로 물리치고 디비전1 5위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지난 시즌 디비전2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호기롭게 디비전1 첫 시즌에 임했던 LG전자와 CJ.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즌 내내 기존의 디비전1 팀들의 벽을 넘지 못하며 두 팀은 아쉬움 속에 5,6위 순위 결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디비전2에서 보여줬던 패기 넘치는 플레이는 여전했지만 디비전1의 마지막 벽을 넘기에 두 팀의 전력은 2% 부족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2 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예선과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경기 초반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전한 LG전자 CJ를 압도했다.



박영민의 돌파로 리드를 잡기 시작한 LG전자는 1쿼터 중반 전형진의 3점포로 14-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CJ가 공격의 해법을 못 찾는 사이 조직력을 맞춰간 LG전자는 1쿼터 후반 박종찬과 이찬우의 앨리 훕 플레이까지 나오며 CJ를 20-9로 따돌리고 완벽하게 1쿼터를 리드했다. 특히, LG전자의 이찬우는 1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쿼터를 완벽하게 마친 LG전자. 하지만 2쿼터 초반 CJ의 거센 추격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CJ 정태호에게 야투를 내주며 20-11로 추격을 허용한 LG전자는 이후 CJ 이현진에게 연달아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20-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LG전자가 2쿼터 무득점에 그친 사이 매서운 기세로 쫓아온 CJ의 기세에 동점의 위기까지 몰린 LG전자였다. 반면, 1쿼터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던 CJ로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2쿼터 초반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LG전자는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20-17로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당황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던 LG전자는 전형진의 3점포가 터지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센터 신하림이 야투를 터트리며 투 포제션 리드 차이로 도망간 LG전자는 전형진이 CJ의 기세를 꺾는 그림 같은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10점 차로 도망갔다. 위기에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며 CJ의 추격세를 차단했다.



동점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기세를 올린 LG전자는 박영민과 박종찬이 연달아 신하림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2쿼터 종료 직전 박종찬의 3점포까지 터지며 38-19, 더블 스코어 차이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LG전자의 위기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CJ의 끈기가 대단했다. 2쿼터 후반 19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어보였던 CJ는 이현진을 앞세워 다시 한 번 LG전자를 추격했다. 류황룡의 결장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했던 CJ로선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CJ 이현진은 3쿼터 초반 연달아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LG전자와의 간격을 42-33까지 좁혔고, 이후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현진의 원맨쇼 속에 단숨에 6점 차까지 LG전자를 추격한 CJ는 이일의 기습적인 골밑 돌파까지 성공되며 46-42로 LG전자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와 3쿼터 LG전자를 괴롭힌 이현진은 2, 3쿼터에만 30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쿼터 후반 19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쫓기는 신세가 된 LG전자. 언제고 동점을 허용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위기의 LG전자는 역시나 집중력이 강했다. 3쿼터 후반 4점 차까지 쫓기며 엄청난 위기를 맞았던 LG전자는 전형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CJ에 이현진이 있었다면 LG전자에는 전형진이 있었다. 1쿼터와 2쿼터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전형진은 3쿼터 후반 CJ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은 3점포를 다시 한 번 터트렸다. 이후 스틸까지 성공 시킨 전형진의 활약에 LG전자는 58-52로 6점 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찬우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LG전자는 CJ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하고 6점의 리드 속에 4쿼터를 시작 할 수 있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CJ는 끈질겼고, LG전자는 불안했음에도 균형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팽팽하던 흐름은 예상치 못한 곳에 끊어졌다. 3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CJ의 적극적인 수비가 오히려 독이 됐다. CJ는 4쿼터 시작 4분도 되지 않아 팀 파울에 걸렸고, 주포 이일과 신동관이 연달아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가드 김성현이 볼 경합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코트에서 물러났다. CJ에게는 위기였고, LG전자에게는 절호의 찬스였다.



LG전자는 상대 허점을 파고들었다.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 CJ를 상대로 연달아 골밑 돌파에 나선 LG전자는 박영민과 김지훈의 야투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오늘의 해결사 전형진이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67-56으로 도망간 LG전자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전형진이 연달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73-58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지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CJ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한 LG전자는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17점 차 승리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CJ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하며 CJ에게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된 LG전자는 디비전1 승격 이후 2승을 거두는데 만족하며 디비전1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전형진이 선정됐다. 3점포 3개를 터트리며 고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전형진은 "이번 시즌 디비전1으로 처음 승격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 같아 기쁘다. 한 시즌 동안 함께 고생한 팀 동료들과 웃으면서 시즌을 마치게 되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한 때 19점 차까지 도망갔지만 마지막까지 CJ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했던 상황에 대해선 "리드를 잡은 이후 마음이 급했다. 침착하게 패스를 돌리며 공격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볼만 잡으면 슛을 시도하다 상대에게 쉬운 속공 찬스를 너무 많이 내줬다. 그러다 보니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후반까지 위기를 맞았던 이유가 됐다. 그래도 오늘 우리 팀플레이가 워낙 좋아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CJ를 상대로 2승을 거뒀을 뿐 기존의 디비전1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고 밝힌 전형진은 "무척 아쉽다. 현대 모비스, 101경비단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초반에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 늘 무너졌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디비전1 첫 시즌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다음 시즌에는 승률 5할을 목표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CJ 62(9-20, 16-18, 27-20, 10-21)79 LG전자



*주요선수기록*
CJ
이현진 32점, 4리바운드, 1스틸
이일 1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지남 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LG전자
전형진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찬우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신하림 10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종찬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D786CAC1C925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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