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고비마다 해결사가 나타난 한국타이어, 디비전3 결승 진출!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4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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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돌풍이 잠잠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타이어가 디비전3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제 디비전3 정상 정복까지 한 걸음 남은 한국타이어다.



2월14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A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임민욱(23점,11리바운드)과 김창민(7점,8리바운드)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이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낸 한국타이어가 LG전자 MC연구소를 49-45로 물리치고 디비전3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비전3 결승 진출 티켓이 달린 경기다웠다. 경험 많은 LG전자 MC연구소와 신예 한국타이어는 시종일관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치며 디비전3 정상정복의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비슷한 팀 컬러를 지닌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시소경기를 이어갔다. 시즌 내내 상승세를 탔던 두 팀의 격돌은 한국타이어 노유석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노유석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컨퍼런스 결승의 막을 올렸다. 이후 박창용과 김동옥이 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 한국타이어는 1쿼터 종료 직전 노유석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1쿼터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노유석의 활약 속에 1쿼터를 13-12로 마친 한국타이어는 2쿼터 들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쿼터 들어 체력 관리를 위해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가 벤치로 물러나며 골밑에서 기회를 잡았던 것. 1쿼터 최진우와 최선욱의 높이에 고전했던 한국타이어는 물 만난 고기처럼 LG전자 MC연구소의 골밑을 연신 공략했고, 17-12로 5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LG전자 MC연구소가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었다. 2쿼터 초반 순간적으로 골밑 수비가 무너지며 5점 차로 리드를 빼앗겼던 LG전자 MC연구소는 곧바로 장태원의 3점포로 동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들어 한 차례씩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2쿼터 중반 이후 갑자기 공격의 페이스를 놓치며 득점력이 급감했다. 무리하게 서로의 골밑을 공략하다 각자의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을 놓친 두 팀은 전반을 21-18로 맞서며 아쉬움 속에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두 팀의 진검승부는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해졌다. 3쿼터 초반 LG전자 MC연구소가 기세를 올렸다. 전정재의 속공으로 답답하던 흐름을 끊어낸 LG전자 MC연구소는 최선욱이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25-2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장태원이 최선욱에게 100점짜리 어시스트까지 성공시키며 27-21로 도망간 LG전자 MC연구소였다.



그러나 LG전자 MC연구소의 기세도 오래가진 못했다. 역전의 발판이 됐던 최선욱이 3쿼터 종료 직전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코트를 떠난 것. 2쿼터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유리한 쪽은 한국타이어였다. 3쿼터 들어 흔들리던 한국타이어는 3쿼터 후반 임민욱이 바스켓 카운트 등 골밑에서만 연속 5점을 잡아낸 한국타이어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임민욱이 다시 한 번 야투를 성공시키며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선욱의 공백으로 골밑에서 숨통이 트인 한국타이어는 수비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속공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임민욱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 등 연달아 득점을 얻어내며 40-3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임민욱의 활약으로 LG전자 MC연구소와의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4쿼터 중반 김창민이 예상치 못한 골밑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존재감이 없었던 김창민은 치열하게 경기가 전개되던 4쿼터 중반 골밑에서 연속 6점을 만들어 냈고, 김창민의 깜짝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44-35까지 벌어졌다. 임민욱과 김창민의 활약 속에 9점 차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마음이 급해진 LG전자 MC연구소의 무리한 공격을 유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한국타이어의 안정적인 리드 속에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4쿼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렸다. LG전자 MC연구소의 스틸 2개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경기를 내줄 것처럼 보였던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직전 두 번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44-41로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최진우와 이광준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4-43까지 한국타이어를 추격했다. 언제고 경기가 뒤집혀도 이상할 것이 없는 흐름이었다.



불안한 쪽은 한국타이어였다.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던 한국타이어. 하지만 이번에는 김동옥이 해결사로 나서며 한국타이어는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LG전자 MC연구소에게 1점 차로 쫓기며 불안감에 휩싸였던 경기 종료 50초 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김동옥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후 LG전자 MC연구소의 실책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아 깔끔하게 야투를 성공시키며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옥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광준을 앞세운 LG전자 MC연구소 역시 곧바로 야투를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두 팀의 점수 차는 단 2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던 LG전자 MC연구소는 파울 작전으로 마지막 승부를 띄웠고, 한국타이어는 임민욱이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LG전자 MC연구소의 마지막 추격세를 잠재웠다.



결국, 고비마다 다양한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서야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한국타이어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자신들을 괴롭히던 LG전자 MC연구소를 상대로 4점 차 신승을 거두고 디비전3 결승전에 선착하게 됐다. B컨퍼런스에서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타이어는 마음 편하게 제일약품과 나이키 코리아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KU스포츠(nike.akmall.com/nikestore)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타이어 박찬용이 선정됐다.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을 다독이며 페이스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던 박찬용은 "바쁜데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같이 뜻을 모아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 경기로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라며 디비전3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자신들의 높이와 대등한 팀을 만나 고전했다고 밝힌 박찬용은 "상대 팀 높이가 좋아 고전했다. 하지만 상대 팀은 빅맨이 두 명이었던 반면 우리 팀은 세 명의 빅맨이 있어 체력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했다. 양 팀 수비가 워낙 타이트해 저득점 경기로 흘러갔지만 저득점 경기로 가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경기 후반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흘러가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다치지 않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박찬용은 "선수단 전체가 우승에 대한 욕심은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절대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가족같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지닌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도 코트에서 끈끈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전자 MC연구소 45(12-13, 6-8, 14-9, 13-19)49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 16점, 16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최선욱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광준 9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한국타이어
임민욱 23점, 11리바운드, 1스틸
노유석 8점, 6어시스트, 2스틸
김창민 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D2E5BE3E76FD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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