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D-5] ‘리바운드왕’ 라건아, 전인미답 고지 오를까…이정현·김선형·김종규도 주목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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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은 누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은 ‘역대급’ 중위권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꼽는 팀은 비슷하지만, 6강 진출 팀에 대한 예상은 의견이 분분하다.

반면, 부상과 같은 변수만 없다면 달성될 가능성이 높은 기록은 꽤 많다. 지난 시즌 공백을 딛고 KBL로 돌아온 라건아(한국가스공사)는 역대 최초 통산 7000리바운드에 도전한다. 6567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라건아는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8리바운드 이상을 따내면 7000리바운드를 돌파한다.

라건아가 평균 8리바운드 미만에 그쳤던 시즌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2옵션으로 뛰었던 2013-2014시즌(6리바운드)이 유일했다. 만콕 마티앙과 출전시간이 고르게 배분된다면 올 시즌 내 7000리바운드는 쉽지 않지만, 라건아가 예년과 같은 경쟁력을 발휘한다면 KBL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날도 그만큼 가까워진다.

다만, 올 시즌 내 통산 1위 등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라건아는 1만 1343점으로 1위 서장훈(은퇴, 1만 3231점)과의 격차가 1888점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평균 35점을 기록해야 서장훈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올 시즌에 경쟁력을 보여주며 7000리바운드를 돌파한다면, 차기 시즌에는 라건아의 득점 1위 도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금강불괴’ 이정현(DB)이 올 시즌에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군 복무, 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데뷔 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현은 690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했다. 단연 역대 1위며, 2위 이재도(소노, 498경기)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올 시즌도 전 경기를 소화하면, 이정현은 744경기를 기록하며 통산 최다 출전 순위를 단숨에 7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린다.

올 시즌에도 ‘금강불괴’ 면모를 이어간다면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은 또 있다. 이정현은 8730점(7위)을 기록 중이며, 제대 후 14경기만 치른 2014-2015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500점 이상을 올렸다. 역대 7호 9000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역대 2호 3점슛 1200개까지는 32개 남았다.

김선형(KT), 김종규(정관장)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김선형은 통산 903스틸로 4위에 올라 있으며, 3위 김승현(은퇴, 917스틸)과의 격차는 단 14스틸이다. 늦어도 3라운드에는 이 부문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한 김선형은 2911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역대 6호 3000어시스트까지 89어시스트 남았다. 발목 수술을 받아 9경기 출전에 그친 2017-2018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15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만큼 3000어시스트 역시 시간문제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까지 483블록슛을 기록, 역대 4호 500블록슛을 앞두고 있다. 당초 지난 시즌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쳐 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건강을 증명한다면 김주성(은퇴, 1037블록슛)-라건아(가스공사, 703블록슛)-찰스 로드(은퇴, 601블록슛)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종규의 동료 전성현(정관장)은 역대 9호 3점슛 1000개까지 94개를 앞두고 있지만, 건강이 변수다. 전성기라면 충분히 올 시즌 내 달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릎 통증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다. 전성현의 3점슛 1000개 달성 시즌은 복귀 시점, 복귀 후 컨디션까지 지켜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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