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0-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승 1패로 개막 첫 2경기를 마쳤다.
승리의 비결은 아주 간단했다. 3점슛 적극성이다.
개막 첫 경기인 지난 3일과 차이가 컸다. 당시 현대모비스의 외곽 활용은 완전치 못했다. 시도한 3점슛 22개 중 7개만이 림을 갈랐다. 원주 DB를 괴롭히던 4쿼터에는 단 1개의 3점슛 만이 림을 갈랐다. 추격에 큰 장벽이 세워진 셈이었다.
미약했던 3점슛은 다음 상대인 소노를 상대로 큰 숙제로 남았었다. 소노의 팀 컬러인 3점슛이 터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개수를 적립하며 싸워야했기 때문이다. 양동근 감독이 “소노가 4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2%(1/3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만, 우리를 상대로는 어떨 지 모른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선수단은 사령탑의 걱정 어린 시선을 잠재웠다. 양궁 농구 군단에 더 효율적인 양궁 농구로 맞섰다. 현대모비스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림을 바라봤다. 외곽에서 패스를 받으면 또 하나의 패스 과정은 없었다. 곧바로 3점슛을 시도한 것이다. 특히 양동근 감독의 큰 기대를 받는 서명진은 6개의 3점슛을 시도, 5개를 성공하는 쾌조의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27개 시도 14개 성공. 현대모비스의 순도 높은 3점슛 기록이다. 성공률은 52%에 달했다.

“오늘(5일) 오전에 미팅을 하고 그랬다. ‘3점슛 말이야. 연습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 안 하니?’라고 말이다. 그러더니 선수들이 곧바로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되물을 수밖에 없다. ‘아니 그러면… 넣지 그랬어?’ 우스갯소리였지만, 선수들이 그만큼 자극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한 것 같다.”
선수단을 할 말 없게 만들었던 양동근 감독의 말은 다음 경기에서도 통할까. 현대모비스는 오는 7일 수원 KT를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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