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문성곤은 수원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 5년, 보수 7억 8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금액에서 알 수 있듯 FA 대박을 터트리며 KT로 이적했다. KT 역시 수비에 강점이 있는 문성곤이 포워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KT 유니폼을 입은 문성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44경기 평균 23분 6초로 출전시간이 줄었고,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평균 16분 54초로 입지가 더 좁아졌다. 같은 포지션인 한희원, 문정현과 비교해 출전시간과 팀 내 비중 모두 작아졌다.

이번 오프시즌 문성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박재현 전력분석과 함께 팀 훈련 시작 전 홀로 코트로 나와 슈팅을 던졌다. 박재현 전력분석은 문성곤의 삼선중, 경복고, 고려대 선배다. 과거 슈터였던 문성곤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2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 KT와 원주 DB의 맞대결. 첫 번째 시범경기부터 문성곤의 슈팅 훈련 효과는 드러났다.

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은 문성곤에 대해 “오프시즌 동안 항상 팀 훈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먼저 나와 슈팅 훈련을 했다. 원래 3점슛이 좋았지만 (문)성곤이에게 3점슛은 보너스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1개도 들어가지 않아도 맡은 역할이 있다. 앞선에서 강하게 수비해주고, 팀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슈팅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문성곤. 새 시즌 자존심 회복과 동시에 국가대표 포워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외곽에서 문성곤이 힘을 보탠다면 KT의 전력은 더욱 무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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