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 답네!’ 허웅 결승 득점 앞세운 KCC, DB 제압하며 단독 1위 질주

원주/정병민 / 기사승인 : 2025-10-16 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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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KCC가 DB를 제압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부산 KCC는 16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6-84로 승리했다.

허웅이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숀롱과 최진광, 송교창도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보태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실었다. 이 승리로 KCC는 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4승 1패,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DB는 강상재와 헨리 엘런슨이 합쳐 4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3승 1패를 유지하던 DB는 1패를 추가하며 LG, KT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스몰 샘플에 불과하지만 현재 KCC에선 외국 선수 활약만큼이나 허웅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책임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허훈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허웅은 평균 21점을 넣으며 중추적인 에이스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적장 김주성 감독도 이날은 믿는 카드가 있었다. 바로 ‘KCC 킬러’ 정호영이다. 21-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평균 득점은 5.4점이지만, 유독 KCC전에서는 평균 11점을 넣으며 두 배 이상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허웅 수비도 준수하다는 의견이었다.

이 때문에 KCC는 경기 초반, DB에 흐름을 내주며 좋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DB 김보배에게 장재석이 완벽하게 틀어막혔고 엘런슨과 정호영에게 총 14점을 헌납했다.

그럼에도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허웅이 특유의 스텝백을 활용해 흐름을 끊었고 숀롱이 골밑에서 점차 존재감을 과시하며 기세를 되찾았다.

여기에 송교창과 최진광이 세컨 옵션으로 가세, 트랜지션 상황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DB의 뒤를 빠르게 쫓자, KCC의 수비 강도는 더욱 높아졌고 더불어 DB의 야투 효율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역전까지 성공했던 KCC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이용우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39-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KCC는 아예 경기 템포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고정시키며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허웅은 전반과 동일하게 볼 흐름을 조율하며 투맨 게임, 외곽슛 비중을 높였고, 최진광과 김훈은 외곽에서 한방씩 곁들이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DB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CC는 알바노와 엘런슨-강상재 삼각편대에 연속 실점하며 경기 종료 3분 전, 기어코 78-79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최진광이 3점슛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DB 엘런슨의 역전 득점엔 허웅이 결승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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