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준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 15분 56초만 뛰고도 12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을 4개 가운데 2개를 넣는 등 야투율(67%, 4/6)도 효율적이었다. 서울 SK는 자밀 워니(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의 화력을 더해 104-64 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했다.
안영준은 오프시즌에 발목을 다쳐 남자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전지훈련,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 이어 창원 LG와의 공식 개막전(3일)까지 자리를 비웠다.
8일 고양 소노와의 원정경기를 D-데이로 계산했던 전희철 감독은 LG를 꺾은 직후, 코치들로부터 안영준의 의사를 전해 들었다. “발목이 하루 이틀 사이 갑자기 좋아지는 부위가 아닌데…”라며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아픈데 뛸 수는 있다고 하더라. 홈 개막전이라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잘하면 부상 투혼, 못하면 핑계가 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안영준은 이른 복귀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데릭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도 돌파를 성공하는가 하면, 3쿼터에는 코너에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까지 터뜨린 후 포효했다. “3쿼터에 나왔던 그 레이업슛, 3점슛이 딱 (안)영준이에게 원한 모습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었다.

이어 발목 상태에 대해 “통증이 많이 남아있지만 뛸만했다. D리그 멤버들과 훈련하는 동안 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경기감각도 빨리 찾고 싶었다. 그래서 빨리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2쿼터에 윌리엄스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연달아 파울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린 건 ‘옥에 티’였다. 전희철 감독 역시 “워니의 체력이 떨어진 시점이었고, 워니가 빠졌을 때에 대비한 수비도 했는데 안 해도 될 파울을 했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라며 돌아봤다.
안영준 역시 이 상황에 대해 “NBA에서 뛰었던 선수인 만큼 강하게 부딪쳐 보고 싶었다. 확실히 힘이 세더라. 그러다 보니 나도 흥분해서 파울을 많이 범한 것 같다. 감을 잡지 못했던 상황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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