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26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75-7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농구 금메달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이해란이다. 이해란은 24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4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이해란을 비롯한 대표팀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해란은 “금메달을 따게 되어 영광이다. 너무 기쁘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이 꿈같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었다.
대표팀은 박지현, 박지수 없이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주축 멤버 2명이 빠졌지만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해란은 평균 16.4점 5.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소희와 함께 박지현, 박지수 공백을 채웠다.
이해란은 “언니 2명이 빠졌지만 선수단끼리 계속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올릴 수 있었다. 내가 잘하는 걸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그게 잘 통한 것 같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감독님이 나와 진안 언니 둘이서 맡아보라고 하셨다. 안 되면 3명이 막기로 했다. 내가 밀어내면서 점프를 뛰어야 되는데 너무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다(웃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 장점은 빠른 트랜지션이라 이 부분을 살리지는 생각으로 장쯔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달리려고 했다.” 이해란의 말이다.
이해란은 이제 소속 팀 용인 삼성생명으로 돌아간다. 삼성생명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달 예정인 박신자컵과 11월 개막하는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해란은 “생각이 정말 많다. 감독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게 있을 거다. 그걸 잘 따라서 올 시즌도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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