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비공개 연습 경기를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새 시즌 부지런히 현대모비스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인 조한진 역시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조한진은 “아직 이 1경기로는 판단이 어렵다. 최근에 팀이 다녀온 일본 전지훈련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하여 함께하지 못했다. 일본 전지훈련에 앞서 진행한 필리핀 전지훈련이 전부였다. 반성의 의미로 한국에 남아서 더 열심히 몸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은 내가 팀에 더 녹아들어야하는 시기다.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이날 연습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한진은 지난 2022-2023시즌까지 고양 캐롯(현 소노) 소속으로 활약했고, 해당 시즌을 마친 후 상무에 입대했다.

그러나 조한진은 새 둥지에서의 첫 시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우석과 신민석(이상 상무), 이승우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주전 포워드 1자리를 꿰차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다. 비시즌을 함께하지 못하고, 시즌 중간에 합류한 만큼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그 결과 조한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대다수의 시간을 D리그에서 보냈다. 여러모로 조한진 스스로에게는 아쉬움이 많았을 시즌이었을 것이다.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운을 뗀 조한진은 “한편으로는 그만큼 D리그에서 현대모비스의 일원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갈고 닦았다. 이번 시즌은 그러한 노력을 코트에서 다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좋고 나쁜 흐름이 있지 않나? 나는 지난 시즌이 내려가는 흐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다시 좋은 흐름으로 만들어야 한다. 팀에서 기회를 주시는 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현대모비스에서의 첫 시즌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아쉬움이 많았던 현대모비스에서의 첫 시즌. 조한진은 이를 만회하고자 ‘절치부심’의 자세로 현대모비스에서의 첫 비시즌을 보냈다.
특히 다가오는 시즌은 출전 기회가 고픈 조한진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이우석의 입대로 현대모비스는 3번(스몰 포워드) 포지션 한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새로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감독은 조한진을 포함 이적생 전준범과 정준원, 2년 차 신인 이대균까지 포워드진 한자리에 대해서는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내부 경쟁에서 한 발 앞선다면, 조한진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조한진은 “농구 선수 생활하면서 이번 비시즌이 제일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한 채 비시즌 운동에 합류했다. 그런데도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에 알이 배길 정도로 훈련 강도도 강했고,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힘들다고 게을리하면 안 된다. 새벽 운동도 더 많이 했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난 후에는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까지 얻게 된다. 찾아온 기회들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힘든 만큼 더 간절하게 임했다”라며 비시즌을 기억했다.
이어 양동근 감독의 중점 지시 사항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가장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우리 팀은 팀 수비 세팅이 촘촘하다. 그만큼 나 또한 팀 수비를 잘 맞춰야 한다. (양동근)감독님은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신다. 특히 우리 팀에는 (박)무빈이와 (서)명진이라는 걸출한 공격형 가드들이 있다. 나도 장기인 3점슛이 터지면 좋겠지만, 결국은 수비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보여드려야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수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한진은 “팬들께서 연습 경기 결과를 보시고 실망과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 들어가서는 그런 걱정이 나오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 비시즌 노력한 만큼 선수들 모두 좋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나 또한 부상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한 시즌을 보내겠다”라며 시즌 목표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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