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3-80으로 승리, 시즌 전적 2승 2패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승리 공식은 간단했다. 많은 3점슛(14개)이 바로 그것이다. 삼성은 전반전에만 11개의 3점슛을 65%(11/17)의 높은 성공률로 터트렸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52-42) 마친 원동력이었다.
비록 후반전에는 단 3개의 3점슛만을 추가했고, 정관장의 매서운 추격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은 많은 3점슛으로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 같은 외곽 폭격에는 1옵션 외국 선수 니콜슨의 부활이 담겨 있었다. 비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니콜슨은 삼성의 공격력 부진을 해소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니콜슨의 개막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니콜슨은 부산 KCC와의 개막전에서 23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8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삼성이 기대한 3점슛은 수시로 림을 외면했다. 9일 수원 KT전에서는 단 1개의 3점슛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많은 승리를 쌓기 위해서는 니콜슨의 득점이 더 터져야 한다. 그렇기에 김효범 감독은 그 누구보다 니콜슨의 ‘한 방’을 바랐다.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답답함과 기대가 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앤드류)니콜슨을 믿고 맡기려 했는데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앞선 3경기에서 신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뜻대로 되지 않다 보니 그랬다. 니콜슨은 신나게 해야하는 선수다. 오늘(12일)을 기점으로는 활동적으로 해주길 기대한다.”
사령탑의 속내를 알았을까. 이날 니콜슨은 김효범 감독의 말처럼 신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전부터 자신있는 림어택을 이어갔고, 2개의 3점슛 포함 13점을 가뿐하게 올렸다.

26점 11리바운드. 니콜슨의 달라진 공격력은 삼성의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남은 것은 꾸준함이다. 니콜슨은 계속해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18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