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는 벨란겔만 막으면 된다.’ 최근 여러 구단 관계자들과 취재진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개막 후 단 1승도 없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저조한 득점력을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가스공사는 개막 후 6경기에서 평균 72.3점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9위다. 김국찬, 최진수 등을 영입해 로스터를 채웠지만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김낙현, 앤드류 니콜슨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평균 16.3점 3.3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저조하다.
수비도 문제다. 가스공사의 평균 실점은 82.2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다 1위다. 유일한 80점대 실점이다. 수비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있는 1옵션 외국선수 망콕 마티앙의 부진이 뼈아프다. 라건아가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지만 수비에서 약점이 두드러진다.

그는 “최근 경기를 보면 전반에 실점이 너무 많다. 1, 2쿼터 대량 실점을 하게 되면 이기기 힘들다. 선수들에게 실점을 줄이면서 약속된 수비를 하자고 했다. KT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 관건이다.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어렵게 갈 것이다. 약속된 수비면 된다면 해볼 만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혁 감독의 말대로 이날 가스공사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쿼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쿼터는 15점 이하로 막아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46-32로 완승을 거뒀다. 46개의 리바운드 중 14개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하지만 또 공격이 문제였다. 벨란겔이 13점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라건아(14점), 김국찬(12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었다. KT를 68점으로 묶었지만 득점이 65점 뿐이었다. 65-68로 패배. 개막 6연패다.
수비는 뚫리고 공격은 막히니 답이없다. 변화가 절실하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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