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조세프 벨란겔(177cm, G)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 평균 29분 41초 출전해 14.0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7스틸 3점슛 성공률 33.2%(89/268)를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팀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공격의 중심이었던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이 떠났다. 벨란겔의 공격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팀 훈련을 시작한 이후 6주 동안 체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야외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체력훈련의 마무리를 제주도에서 진행했는데 제주도에서 달리고 또 달린 이후 제대로 휴식을 취했다.
벨란겔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진심을 다해 달렸다. 1100고지 로드워크에서는 권순우에 이어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벨란겔이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니콜슨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벨란겔은 “니콜슨이 기량 향상에 큰 영향을 준 건 사실이다. 많은 조언도 해줬다. 몸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등 형 같은 존재였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며 “프로는 비즈니스니까 다른 선수가 또 나의 동료가 될 수도 있다. 리그를 치르는 동안에는 계속 볼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했다.
벨란겔은 개막전부터 니콜슨과 이대성의 삼성과 맞붙는다고 하자 “이상할 거 같다. 손준, 신주영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니콜슨과 영상 통화를 했다”며 “니콜슨이 주영이를 죽이겠다고,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40점을 넣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고 일화를 들려줬다.
가스공사로 돌아온 라건아는 “모든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게 좋다. 벨란겔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적응을 하느라 경기도 못 뛰기도 했지만, 성장하는 걸 너무 좋게 봤다”며 “벨란겔은 너무 좋은 선수이고 득점력이 좋아서 같이 뛰면 나에게 수비가 집중되지 않아서 나에게 기회가 더 많이 나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거다”고 벨란겔과 함께 뛰는 걸 기대했다.
벨란겔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라건아가 환영한다고 말해줬고, KBL과 한국농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선배로 조언을 해줬다. 경기를 못 뛸 때 자신감을 가지고 너의 경기를 하라고 격려도 해줬다”며 “존경했던 라건아와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게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벨란겔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만콕 마티앙에 대해서는 “짧았지만, 망고(마티아의 별명)의 임팩트는 바로 느껴졌다”며 “놀랄 정도로 적응과 팀에 스며들기를 잘 하면서도 자신의 경기를 잘 했다. 코트 안팎에서 리더였다”고 치켜세웠다.
벨란겔은 “애초에 다가오는 시즌은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기량이 더 좋아져야 하지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김낙현 형이 떠났다고 가스공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낙현이 형이 보고 싶지만,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 한다”며 “저는 에이스라고 여기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한 팀으로 뭉쳐서 경기를 한다면 잘 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팀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한 팀이다”고 했다.
매년 성장했던 벨란겔은 이번 시즌에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묻자 “지난 시즌에는 스피드를 100으로만 경기를 해서 파악이 되었다”며 “이제는 스피드 전환을 연습했고, 감독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신 4쿼터 체력과 멘탈을 잡는데 노력했다”고 답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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