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0-83으로 졌다. 정관장은 주말 백투백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 공동 4위(3승 2패)로 조금 내려앉았다.
다 잡은 흐름을 놓쳤다. 정관장은 3쿼터 초반까지 42–59로 끌려갔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브라이스 워싱턴, 렌즈 아반도의 득점 폭격으로 반전을 만들어 냈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동점(78-78)까지 만들기도 했다.
승부처 밀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한편으로는 삼성에게 3점슛을 14개나 허용한 것이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내 판단 미스가 많았던 경기”라고 자책하며 “백투백 일정이라 1쿼터부터 체력 세이브를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 됐다. 세팅을 잘못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보완해서 나오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편으로는 선수들에게도 큰 보약이 된 경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삼성은 몸싸움을 즐겨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중요할 때 심판 판정에 흔들리는 등 정신이 없었다. 원래는 우리가 삼성처럼 하는 팀인데 말이다.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를 준 경기라 본다”라며 안 된 점을 짚었다.

유도훈 감독은 “아반도가 점점 좋아진다. 경기 체력도 올라온다. 운영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아반도의 활약을 평가했다.
끝으로 “두자릿수 격차로 지고 있을 때 어린 선수들(박정웅, 소준혁, 표승빈)의 활약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추격의 계기가 되었다. 주축 선수들이 힘을 얻어 승부처에서 이겨내주기만 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라며 식스맨들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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